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민주 국회의장 경선 'D-1'…김진표 우세론 속 禹·趙 맹추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정식·우상호 단일화 여부 '촉각'
"단일화없이 뒤집기 어려울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1대 국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1강 2중'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조정식(5선)·우상호(4선)이 선거 막판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긴 했으나 김진표(5선) 의원의 독주 체제를 흔들진 못 하는 분위기다. 조 의원과 우 의원의 막판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왼쪽부터 김진표·조정식·우상호·이상민 의원. [사진=뉴스핌DB]

선거 초반 국회의장 경선은 김 의원 추대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김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박병석 현 의장을 추대하기 위해 경선을 포기하고 출마를 접은 바 있다. 국회의장 선거를 오랜 기간 준비했고 명분이 확실한 만큼 김 의원이 무난하게 선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판이 달라졌다. 이상민 의원(5선)을 비롯해 조 의원과 우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회의장 경선이 4파전으로 재편됐다.

조 의원은 일명 '개딸'의 지원사격을 받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개딸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2030 여성 지지층을 일컫는 말이다. 조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해달라는 개딸들의 '문자폭탄'이 의원들에게 쏟아졌다. 민주당 소속이 아닌 의원들에게도 문자폭탄이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초선 의원은 23일 기자와 만나 "조 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세뇌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했다. 

우 의원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 재선 의원은 "오래 전부터 우 의원에게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권유해왔다"며 우 의원의 출마를 반겼다. 그는 "우 의원의 출마가 상당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해 여야 협치, 중재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또 "선수제라는 기존 정치권 문법을 넘어서는 젊은 의장이 나올 때도 됐다"고 했다. 

또 다른 86그룹 중진 의원 역시 "김 의원을 돕기로 이미 약속했는데 우 의원이 갑자기 출마를 선언하니 고민된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의 독주전을 뒤집긴 어렵지 않냐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우 의원을 지지한다는 한 서울 재선 의원은 "인기투표로만 뽑자면 우 의원이 우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선수와 나이 순으로 뽑는 국회 관례가 있다"며 "이런 질서를 무너뜨리는 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도권 한 중진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이번 선거를 아주 오랫동안 준비했다. 친분으로 따지면 우 의원과 조 의원을 밀어주고 싶은 이들이 많겠지만, 김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순리라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무소속 의원은 개딸들의 선거 개입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아닌 의원들에게도 문자폭탄이 쏟아진다"며 "입법부 수장을 뽑는 국회의장 선거에 민주당 강성당원들이 관여해 특정 후보를 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과하지 않나. 국회 전체를 사당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가 없다면 판을 흔들긴 더욱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현재로선 후보군 전원이 완주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21대 국회 마지막 의장을 선출하는 선거인 만큼 단일화 협상이 더 어렵다. 22대 국회가 어떻게 짜일지 알 수 없는데 어떻게 차기 의장직을 담보하겠냐"며 "특정 후보를 꺾기 위해 단일화해가며 후보직을 양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부의장 선거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변재일 의원(5선)과 김영주 의원(4선)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변 의원의 선수가 높지만, 김 의원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김 의원이 선거 운동에 매우 적극적이다.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온라인 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