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 나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3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5월23일 11:15

고령층 키오스크 활용률 45.8%
어디나지원단·디지털안내사 등 1:1 교육
디지털 배움터 및 체험존 개관·운영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는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역량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률은 4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코로나로 자동화 기기가 확대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문제 해소에 주목했다.

시는 올해 초 '디지털 역량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키오스크 교육 ▲디지털 안내사 배치 ▲디지털 접근성 표준제도 확산 ▲시민 인식 캠페인 실시 등을 시행 중이다.

서울 시민청 스마트서울전시관에서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먼저 서울디지털재단의 '어디나지원단'은 1:1 밀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단은 어르신이 어르신을 교육하는 '노노케어' 방식으로 키오스크 활용법을 가르친다. 이와 함께 '스마트서울캠퍼스'를 운영해 어르신 혼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과기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을 기초·생활·심화·특별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 교육을 선사한다.

올해 4월에는 '디지털 체험존'을 개관해 디지털 강사·서포터즈가 상주하며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버스 내에 키오스크·스마트패드 등 환경을 완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버스'도 운행 중이다.

더불어 시내 곳곳에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해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키오스크 사용을 돕는다. 안내사는 약 100명으로 동묘앞역, 제기동역, 연신내역 등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순회한다.

교육 수료 이후에도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길찾기 앱을 활용해 지역의 키오스크를 찾아가 작동해보는 '온동네가 1일 체험장'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과의 협업을 통한 협력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디지털 교육 강사와 참여자, 유관 단체, 키오스크 활용 서비스 제공기업, 서울디지털재단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 표준제도를 확산하고 디지털 약자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펼친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젊은 세대와 달리 어르신들을 디지털 환경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 기초부터 알려주는 디지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가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 것인 만큼 쉽고 편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