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르포] 지방선거 앞둔 광주, 민심은 "미워도 민주당…李 계양 출마는 실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비위는 민주당 악재, 지선 대패 할지도"
"李 계양을 출마, 혹시 떨어지면…우려 앞서"
"尹대통령 광주 방문·행진곡 제창, 잘한 선택"

[광주=뉴스핌] 박서영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광주 민심은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박완주 의원의 성추행 등 이어지는 당내 성비위에 대한 분노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크게 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기자가 지난 18일 광주 시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체로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호남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다소 누그러진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역시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민주당을 비판하면서도 '그래도 지지하겠다'는 입장이 주를 이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야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5.17 kh10890@newspim.com

5·18 기념식에서 만난 김모씨(60대·익명요구)는 대선 패배 이후 이어지는 민주당 행보에 대해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김씨는 "민주당 하는 거 보면 밉지. 선거 진 지 얼마나 됐다고 성 추문은 계속 나오고, 지방선거도 아마 크게 질 거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광주라도 (민주당을) 밀어줘야 하지 않겠느냐. 야당이라 이제 힘도 없는데 우리는 한 마음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웃어 보였다. 마뜩치 않은 행보지만 야당이 된 민주당이 마지막 호남 동력까지 잃게 둘 순 없다는 의미다.

택시 기사 이한철(72·남)씨는 광주에서만 43년 째 택시를 몰았다. 그는 "평생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크게 패배할 것 같다"고 판세를 예측했다. 이씨는 "오거돈 부산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시장이 (성비위 문제 때문에) 망쳤다"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광주에서 아무리 표를 주려고 하면 뭐 하느냐. 전국적으로 표심이 떨어졌다. 광주를 제외하곤 아마 전멸할 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 북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대학생 이희연(25·여)씨도 민주당을 향한 애정 어린 쓴 소리를 쏟아냈다. 이씨는 "지방선거는 가망이 없을 것 같다.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됐을 뿐 아니라 또 터진 성 추문 문제들을 보고 여성 유권자는 많이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을 지지하긴 하지만 광주를 제외하면 (지지율이)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다음 대선에서라도 다시 (정권을) 가져오려면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책이나 혁신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다. 2022.05.18 kh10890@newspim.com

'이재명 조기 등판'에 대해서도 부정적 목소리가 높았다. 광주 송정역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씨(30대·여)는 '이재명 등판'을 향해 "민주당의 실책"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계양을 출마는 아주 잘못한 거라고 본다. 만약에 거기서도 떨어지면 정치 인생이 끝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나마 남은 민주당의 강력한 대권 후보가 소멸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엿보였다.

또 그는 "차라리 당 대표나 지도부를 하면서 입지를 키우면 됐을 텐데 안타깝다"고 민주당의 결정을 평가했다.

한편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광주 민심의 평가는 생각 외로 '호의적'이었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 공약을 내세우며 '호남 구애'에 매진해왔던 바다.

5·18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보던 김씨는 "이왕 대통령이 된 이상 최대한 잘해주길 바란다. 광주 시민으로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국정 운영을) 잘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입장을 가까이서 보진 못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먼 길 왔는데 좋게 생각해야지 싶다. 아니면 어쩌겠느냐. 복잡 미묘하다"고 털어놨다.

택시 기사 이씨는 윤 대통령의 광주 방문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환영한다. 여태껏 보수에선 대통령이 호남을 온 적이 거의 없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제 윤 대통령이 광주도 한 번 바꿔보겠다고 하는 거 같은데, 우리도 지켜볼 거다"고 덧붙였다.

이번 5·18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처음으로 함께 제창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수정당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정부의 계속되는 '친호남' 행보가 호남 민심은 물론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방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