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과학방역 사령관' 백경란 질병청장 취임…"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립"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12:40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13:38

"과학방역으로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재유행 대비 추가접종 차질 없이 준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8일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재정비하겠다"며 축적된 빅데이터 활용, 방역의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백경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과학방역'을 재차 강조하면서 "코로나19는 여전히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 다른 신종 감염병 위협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질병관리청의 비전 아래 역점 과제들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백경란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pim.com

백 청장은 우선 과제로 질병청의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립, 새로운 일상으로의 안전한 이행, 코로나19 위기 극복 역량 집중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 과학적 근거 생산, 이에 기반 방역정책 수립 등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책으로는 먹는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확보, 추가 백신접종 준비 등을 제시했다. 또 질병청을 과학적 근거 기반의 국가 공중보건·보건의료연구개발 중추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개개인의 전문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가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질병 예방관리와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보건의료 R&D 강화'를 강조했다.

백 청장은 "감염병 예측과 위기분석 연구, 질병정책 연구를 확대하겠다"며 "바이오헬스 산업 등 국가 미래를 주도할 보건의료 R&D 인프라 확충을 통해 민간 연구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종감염병 대응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백 청장은 질병청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중추기관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역량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백 신임 청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을 맡아 새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했다.

백 청장은 198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서울대병원 감염분과 전임의를 거쳤고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에 재직하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낸 감염병 전문가다.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 교실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2019년~2021년 11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고 2021년부터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메르스 유행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병 대응을 주도했으며 코로나19 유행 초기 감염학회에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