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단독] KH그룹 관계자들, 공갈·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08:09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08:27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KH전자 전 감사를 비롯한 KH그룹 관계자들이 공갈·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KH전자 전 감사 A(49)씨, B(44)씨 등을 비롯한 6명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공갈 및 사기 혐의로 지난 2월9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중앙지검 형사7부에서 수사 중이다.

KH그룹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엔터테인먼트기업 IHQ 등을 인수합병(M&A)하며 알려진 기업으로 KH전자, KH필룩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2019년 3월 28일부터 지난해 2월 3일까지 KH전자 감사로 재직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에 따르면 B씨는 KH미디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 투자조합의 대표자로 해당 조합은 KH전자의 최대주주인 클로이블루조합의 계열사로 올라와 있다. 또 피의자 중에는 암호화폐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C(38)씨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9년 11월쯤 고소인에게 'A씨가 감사이자 비서실장으로 재직 중인 삼본전자(현 KH전자)로부터 100억원을 투자 유치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했다.

다만 인맥을 위해 '삼본전자가 주관하는 투자조합에 참여해야 한다'며 블루마운틴1호, 솔로몬투자1호 등 투자조합 등에 돈을 넣을 것을 요구했다. B씨는 고소인에게 "블루마운틴1호와 솔로몬투자1호는 삼본전자가 대양금속 구주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투자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본전자의 회장(현 KH그룹 회장)이 요구하는 투자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10억원을 삼본전자에 한 달간 대여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피의자들은 투자를 받게 해준다는 구실로 '1~2주 내로 50%의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겠다'며 지속해서 돈을 편취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투자금을 즉시 회수하고 회사도 망하게 만들겠다', '과거에 징역도 다녀왔고 조직 폭력배 생활도 했으며 언제든지 너 같은 놈은 죽일 수 있다'며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고소인은 피의자들의 요구대로 투자조합에 직접 5억원을 입금했고 '대양금속 구주 인수를 위한 또 다른 투자조합을 운영하는 C씨 등에도 돈을 대여하라'는 말에 3억원을 송금했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19년 11월26일부터 2020년 8월14일까지 총 47회에 걸쳐 고소인으로부터 42억6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삼본전자는 2020년 1월 22일에 30억원을, KH필룩스가 소유한 와이케이파트너스는 같은 해 5월 14일에 18억원을 고소인의 회사에 투자했다. 그러나 첫 번째 투자금 입금 당일인 2020년 1월 22일에만 A씨를 비롯한 피의자들은 총 16억5000만원을 고소인으로부터 송금받거나 현금·수표 등으로 되돌려 받았다. 두 번째 투자를 받은 다음 날인 2020년 5월 15일에는 총 9억원이 고소인의 계좌에서 피의자의 계좌로 송금됐다.

이와 관련해 KH전자는 "A씨는 지난해 퇴사한 사람이며 회사로 고소장이 접수된 건 없어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회사 역시 고소인의 회사에 투자했던 금액을 반환받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KH전자는 고소인의 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을 통해 대여금을 청구한 상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의대 교수 75% 오는 25일 사직서 일괄제출 결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 75%가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총회를 개최하고 교수 단체사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380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283명이 비대위 측에 사직서를 개별제출 한 후, 비대위는 이를 취합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투표 문항은 사직서를 '▲일괄 제출할 것인가? ▲개별 제출할 것인가?' 두 문항이었다. 일괄 제출에 동의하지 않은 25%의 거취 결정에 대해선 비대위 측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오는 20일 정부가 의대정원(2000명)을 발표하면 도저히 의정간 대화의 장이 열릴 수 없다"며 "의료 파국은 정부의 잘못이다. 제발 그렇게(발표를) 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 비대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될 때까지)정상적으로 진료를 한다"면서 "다만 교수 개인별로 피로도가 누적돼 있고, 신체적 한계 상황이 있다.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교수들의 단체 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할 가능성에 대해선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의 의료 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다. 단 기간에 사태를 종결시키려면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2024-03-18 18:43
사진
與 위성정당 비례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인요한 8번·김예지 15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명단이 공개됐다. 비례 1번에는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에는 탈북자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15번에는 김예지 의원에 각각 추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18 leehs@newspim.com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35명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 1번에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앞장섰다. 본인도 장애인이고 장애인 업무를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2번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3번에는 최수진 항공대 특임교수가, 4번에는 진종오 조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8번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추천됐다. 이 밖에도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9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 ▲10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등이 10위권 내에 추천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추천됐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흔히 한 번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는데 그것은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하셨고 우리당 뿐만아니라 전 국회적으로 상당히 감동을 주셨다. 충분히 인정받으신 분이라 그런 차원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례 11번에는 한지아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12번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14번 김장겸 전 MBC 사장 ▲16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19번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20번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뽑혔다. 또 ▲21번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22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24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번 김민정 국회 보좌관 ▲26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번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번 이석환 변호사 ▲29번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다. 아울러 ▲30번 김인현 고려대 교수 ▲31번 최연후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번 이승현 중기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33번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 ▲34번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 ▲35번 김소양 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oneway@newspim.com 2024-03-18 16: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