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시장GO!] 이춘희 "행정수도 완성할 적임자는 나…尹정부 감시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3년 지원단장으로 인연…"행정수도 완성 보고파"
"尹 공약 좋지만 잘 지켜지도록 매의 눈으로 봐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 유일의 특별자치시다. 생긴 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도시지만 인구는 출범 당시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출산율과 혼인률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스핌은 '행복 1번지'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세 번째 시장직에 도전하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를 지난 16일 세종시 나성동 선거 사무실에서 만났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16일 세종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kimkim@newspim.com

이 후보는 2003년 4월 노무현 정부가 공약했던 행정수도 이행을 위해 만들어진 신행정수도추진지원단장으로 세종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고향은 전북이지만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인연을 맺어온 세종에 대한 애정이 유별날 수밖에 없다.

"저는 이곳에서 터를 잡고 근거법을 만들고 도시 설계를 하고 이름도 지었어요. 그러는 동안 시도 초기 단계 인구 10만명 도시에서 38만명 도시로 성장했죠. 적어도 저처럼 세종시 구석구석을 깊이 있게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있게 말한다.

이 후보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세종시이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본다. 원안은 행정수도였지만, 위헌 소동 등을 겪으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한 단계 낮춰 당초 계획보다 '반절'만 완성됐다는 게 그의 평가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할 정도다.

그는 "세종의사당 건립이 실행 단계에 와 있지만 국회만 오면 뭐하겠나. 제 기능을 하려면 컨벤션 시설이나 호텔 등 인프라들도 갖춰져야 한다"며 "이 문제를 내 손으로 어느 정도 정리되는 것을 보고 싶어서 3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세종을 '행복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있다. 이 후보는 시장 시절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민 복지 기준을 만들었다. 각 분야를 나눠 목표 기준을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도시의 뼈대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피가 돌게 해서 시민들이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문화예술이나 스포츠, 복지 분야 등 각 분야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면 최고로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16일 세종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kimkim@newspim.com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새 정부가 정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동력을 줘야 한다는 경향도 강하다. 하지만 이 후보는 오히려 정부를 견제해야 세종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는 "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각 정당에 우리 입장을 많이 반영해달라고 했고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상당히 많이 반영이 됐다"며 "실제로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실행에 옮길지를 매의 눈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세종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가 있다"면서 "우리 민주당은 처음 행정수도를 공약하고 계획하고 여태까지 만들어온 정당이지만 국민의힘은 위헌 소송을 냈고 기업도시로 바꾸자고 하는 등 도시 건설을 더뎌지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는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후보가 2006년 초대 청장으로 일했고,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역시 2011년 이명박 정부에서 제5대 행복청장으로 일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행정고시를 통과한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 후보는 "최 후보는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등을 거치면서 내무 행정을 하던 분이라 이미 만들어진 도시를 운영하는 것은 잘하시지만 저는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라며 "아직도 세종시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도시를 만들어가는 일에 대해서는 제가 더 전문가"라고 자부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