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카카오, '오픈채팅'에 메타버스 접목...'4.7조 현금성 자산' 투자 재원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4:14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4:14

게임·스토리 부문 매출 지속 성장 기대
킬러 서비스 '카카오톡' 메타버스로 강화
인건비 부담에도 지속적인 투자 나설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올해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월 이용자수가 5천만 명에 육박한 킬러 서비스 카카오톡은 이커머스, 메타버스 등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4일 카카오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6517억원, 영업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카카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로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을 예상한 바 있다.

다만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451% 늘어난 1조320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두나무 펀드를 청산하면서 1조6653억원의 지분법주식처분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웹툰 등 스토리 매출이 지속 성장 중으로 올해는 이러한 흐름이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지난해 두나무 펀드 청산으로 지분법주식처분이익이 발생했고 이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재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콘텐츠 사업 성장에...카카오, 메타버스 통한 카카오톡 경쟁력 강화

카카오는 1분기 콘텐츠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76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게임 부문이 간판 모바일 게임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이'의 대만 진출에 성공하면서 성장을 견인, 스토리 사업 부문도 드라마와 웹툰이 국내와 북미,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신규 사업으로 육성해 온 콘텐츠 부문이 올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메타버스를 카카오톡과 접목해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카카오의 가장 핵심이 되는 카카오톡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로 새로운 콘셉트의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이 굉장히 많다"며 "특히 커머스의 경우 사용자의 상태나 취향을 고려한 선물은 아직 온라인 침투율이 올라갈 여지가 높아 이러한 서비스의 전환은 커머스와 광고의 큰 수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나아가 "카카오톡의 메타버스 비전은 오픈채팅이라고 본다"며 "(오픈채팅을 통해)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거래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메타버스의 주요 맥락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인건비·마케팅비 부담 당분간 없어...플랫폼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할 것

카카오는 1분기 영업비용(인건비, 판관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930억원을 지출했다. 이 중 인건비 규모는 같은 기간 43% 증가한 4200억원으로 전체의 28.13%를 차지했다. 지난해 계열사 카카오게임즈 등이 게임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을 종속 회사로 편입하면서 임직원수가 늘어난 가운데 연봉인상 영향이 더해진 탓이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146억원에 달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두나무 관련 지분법주식처분이익으로 얻은 1조6653억원의 수익 등을 더해 4조7682억원(지난 3월 기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마련한 만큼 영업비용 증가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료=카카오]

나아가 카카오는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와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환경 원칙 제정 및 2040 넷제로 선언을 통한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ESG 경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남궁 대표는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급증으로 우리 사회의 카카오를 비롯한 공동체 자회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카카오 공동체는 공정한 계약 체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중소 파트너들과 상생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왔듯이 앞으로도 공정거래를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