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여자친구 아들 학대 종용해 숨지게 한 40대, 징역 15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낮잠잤다는 이유 등으로 8살 아이 폭행 지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훈육을 이유로 여자친구의 8세 아들을 학대하도록 종용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원심 판결을 유지하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훈육을 이유로 아이들이 싸우거나 주변을 어지럽힐 때마다 여자친구로 하여금 플라스틱 자와 빨래방망이 등으로 폭행하도록 종용했다. 심지어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를 통해 수시로 감시하며 아이가 낮잠을 잤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지시했다. 이러한 학대 정도가 계속 심해지자 결국 첫째 아이는 사망에 이르렀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자친구로 하여금 피해아동들의 훈육을 도와준다며 그들을 학대하도록 지시하거나 종용했다"며 "피고인의 죄책은 오히려 실제로 피해아동에게 학대행위를 한 여자친구보다 중한 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범행의 잔혹함, 피해아동들이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의 크기, 피해아동들의 친아버지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중하게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지시와 종용에 의해 여자친구의 아동학대행위가 시작됐고 폭행이 지속되고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사건 아동학대행위는 주로 친모의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폭력행위에 의해 이루어졌다"며 "누구보다도 우선적으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권한과 책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친모의 책임보다 피고인의 책임이 더 무겁다고 볼 수는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피해아동들의 친부와 합의하고 처벌불원서를 받은 점, 피해아동을 위해 적지 않은 금원을 이체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 등과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기준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0년과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이에 검찰은 곧바로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에서 A씨에게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죄가 아닌 상해치상죄에서 정한 형으로 적용했다며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아동학대범죄는 방어능력이 미약한 아동에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야기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여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아동들을 인간적으로 취급하지 않고 심한 욕설을 하는 등 정서적으로도 학대했다"며 "피해아동들은 피고인의 학대로 인해 하루하루의 삶 그 자체가 고통이었을 것이다"라고 인정하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판결 이유를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비춰 살펴보면 아동학대처벌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고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