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이건희 컬렉션' 1주년 기념전 내일 개막…'어느 수집가의 초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28일까지 총 355점 선봬
모네,정선, 다산 한 자리에
관람권 한 달 전 예매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국 각지에 있었던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들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위해 한 곳에 모였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어느 수집가의 초대' 언론공개회에서 "이번 전시는 기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이자,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교감하고자했던 고인의 남다른 예술적 세계관을 조명하는 자리이다. 작년 7월 열렸던 전시와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언론 공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문화유산과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린다. 2022.04.27 hwang@newspim.com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문화유산과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공립미술관 5개처가 참여하여 이건희 기증품 수증기관 전체가 협력한 전시로, 7개 기관 기증품 295건 355점을 전시한다.

전시품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유화 작품 등으로 시기와 분야가 다양하다.

이날 황 장관은 "작품도 작품이고,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출과 구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총망라돼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를 하게 됐다"며 "별도의 이건희 뮤지엄을 만들어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며 세계 최고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잘 어우러진 수준 높은 기념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249건 30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 34건 35점을 출품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환기의 '작품', 대구미술관은 이인성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의 '한일',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의 '현해탄', 전남도립미술관은 천경자의 '만선' 등 공립미술관 5개처에서 총 12건 12점을 출품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을 관람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문화유산과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린다. 2022.04.27 hwang@newspim.com

전시품 중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출품 '일광삼존상' 등 국보 6건 13점과 '삼현수간첩' 등 보물 15건 20점이다.

이번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저의 집을 소개합니다'로, 컬렉터의 집을 은유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이 전 회장의 안목과 취향을 보여주는 수집품을 선보인다. 이곳에는 '가족과 사랑'을 주제로 한 근현대 회화와 조각품을 전시한다.

이수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통해 이번 작품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집중해 전시하려고 했다. 전시를 통해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부에는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 있다. 정약용의 '정효자전'과 '정부인전'의 경우 고미술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으로 처음 공개된다. 다산이 유배지인 전남 강진에서 마을 사람 정여주의 부탁을 받고 일찍 죽은 그의 아들과 홀로 남은 며느리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1부에서 주목되는 작품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이다. 국내에서 실물은 처음 공개되며 수련 연작은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문화유산과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린다. 2022.04.27 hwang@newspim.com

2부 '저의 수집품을 선보입니다'는 수집품에 담긴 인류의 이야기를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는 공간이다. 2부는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과 '자연을 활용하는 지혜', '생각을 전달하는 지혜'로 구분해 각각 조선시대 산수화와 현대 회화, 토기와 금속공예품, 불교미술과 전적류를 전시한다.

이번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4개월 간 진행되는 전시 기간 중 1개월마다 주요 서화작품을 교체한다. 이중 '인왕제색도'와 '추성부도'는 1개월씩 전시해 빛에 쉽게 손상되는 고서화를 보호하고자 한다.

이에 이 연구사는 "작품 중 '인왕제색도'와 '추성부도'는 1개월씩 전시하는 걸로 결정됐다. 빛에 쉽게 손상되는 고서화를 보호하고자 하는 의미"라며 "인왕제색도의 경우 10월 국립광주미술관에서 다시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관람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문화유산과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린다. 2022.04.27 hwang@newspim.com

'인왕제색도'와 '추성부도'의 빈자리는 박대성의 '불국설경', 이경승의 '나비'를 순차적으로 매월 교체한다. 여기에 각 전시품에 어울리는 영상물을 더해 사계절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수경 학예연구사는 "지난해부터 이건희 회장이 어떤 작품들을 수집했는지 궁금해 하는 관람객이 정말 많았다"며 "이번 대규모 전시를 통해 궁금증과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월~화, 목~금, 일요일은 30분 간격으로 15회차 관람을 진행한다. 수, 토요일 관람 회차는 21회이다. 1회차 당 관람 인원은 100명이다. 현장 발권은 30명, 인터넷 발권은 70명이다. 매달 전시 1개월 전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를 진행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