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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에 위안화 약세...외국인들 주식·채권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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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2개월 간 중국 주식 및 채권서 이탈
해외, "전례 없는 자본 유출 규모에 중국 부담 커"
中, "환율 관리 수단 충분, 수출에 도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의 자본 유출 및 위안화 평가절하 압박이 커지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2분기 더욱 치솟을 것(위안화 가치 하락)이라는 부정적 전망까지 제기됐지만 중국은 환율 관리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오히려 위안화 가치 절하가 수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진=바이두(百度)]

◆ 해외자본 '차이나 엑소더스' 시작

미국이 올 들어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부담이 가중되며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 달러 가치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나홀로' 완화 기조를 이어가며 외자 유출 부담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고강도의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 역시 해외자본의 '차이나 엑소더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CNN이 인용한 국제금융협회(IIF)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채권과 주식시장에서 175억 달러(약 22조원)가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투자 자금이 전체의 75%, 주식이 그 나머지를 차지했다. 올해 2월에도 외국인 투자금은 중국 채권시장에서 55억 달러가 순유출 되며 역대 최대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기 다른 이머징 마켓에서 비슷한 규모의 자본 유출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중국 내 외자 유출 규모가 이례적이라는 게 IIF의 평가다.

중국 금융 정보 제공 플랫폼 윈드(WIND) 자료로는 지난달 중국 본토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채널인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외국인 자본 451억 위안(약 8조6380억원)이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후구통을 통해 183억 위안, 선구퉁을 위해 278억 위안이 순유출 됐다.

에버라이트증권은 올해 1분기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243억 위안의 외자 순유출이 발생했다며, 1분기 중국 주식 및 채권 시장을 이탈한 외자 규모가 218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에서는 외자의 '차이나 엑소더스'가 본격화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더욱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방침에 따라 미 달러화 지수가 25일 급등한 점을 언급하며 더 많은 외자가 중국을 이탈할 것이라고 SCMP는 보도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1일 "기준금리 0.5%p 인상이 5월 회의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지난 25일 2년래 최고치인 101.7까지 치솟았다. 그 여파로 홍콩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1% 이상 하락하면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장중 6.60위안을 넘어서기도 했다.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 기준 역내 시장에서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역시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669위안 오른 6.5544위안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4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게이브칼 드레고노믹스(Gavekal Dragonomics)의 허웨이(何偉) 애널리스트는 "수출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고 미중 양국 통화정책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단기간 내에는 되돌리기 힘든 새로운 약세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2분기에 7위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창청(長城)증권은 "최근의 위안화 절하는 첫째 미국의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린 가운데 중미 양국의 상반된 통화정책으로 양국 금리 차 축소 압력이 커졌다는 점, 둘째 중국의 3월 수출입 및 경기 회복세가 둔화한 데 이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수출 및 중국 내 생산·소비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기인한다"며 "2분기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0위안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갈무리]

◆ "위안화 약세 장기화하지 않을 것"

다만 중국 내부에서는 단기적 하락 부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하지만 지금의 위안화 약세나 달러 강세가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위안화 환율 조정 폭과 속도가 향후 환율 변동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해 금융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위안화 환율 방어에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위안화 환율이 1% 올라갈 수록 방직 및 의류 업계 수익이 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위안화 환율 상승이 수출 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도 상당하다.

신다(信達)증권 셰윈량(解運亮) 거시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는 "환율은 시장 환경과 중앙은행 태도를 모두 고려해 분석해야 한다. 특히 중앙은행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중앙은행은 외화 지급준비율 조절·역외 위안화 유동성 조절·자본수지 관리 강화 등의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당 6.6위안이 위안화 환율의 방어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21년 한해 위안화 기준 환율이 2.34% 하락한 것은 수출 호조에 따른 합리적 결과다. 올해 수출 둔화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이 2~3% 상승한다고 해도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2021년 말의 6.37위안에서 6.6위안대 상승에 그칠 것"이라며 "환율이 합리적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오히려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첫째, 중미 국채 수익차가 축소된다고 해도 외화 자산의 매력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1.5% 수준인 반면 미국은 8.5%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위안화 추가 절하 압력이 크지 않다"며 "둘째, 경상수지가 합리적인 흑자 규모를 유지하는 한 이 역시 위안화 가치 안정의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역시 위안화 환율 안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투자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인다고 해서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자 투자의 장기적 흐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최근 외부 환경 변화 영향으로 해외 투자자의 중국 주식 및 채권 투자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지만 이는 복잡한 국제 금융 상황에 따른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러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로 인한 국제 자금 파동은 통제가능한 범위에 있다"며 "주식 등 자산이 유동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일 뿐 개별 시점에 나타난 조정이 전체 흐름을 반영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이달 들어서만 3% 이상 급등하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밤 공고를 통해 내달 15일부터 외화 지급준비율을 기존의 9%에서 8%로 1%p 인하한다고 밝힌 것이다. 인민은행 발표 직후 역외 시장에서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 당국은 26일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08위안 오른(가치 하락) 6.5598 위안으로 고시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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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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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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