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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사기 방지위해 경찰·산업·학계 머리 맞대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1:59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1:59

경찰대, 자금세탁·금융사기 방지 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비트코인 사기 등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금융사기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과 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경찰대학이 27일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대에서 '디지털자산 범죄의 선제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찰대는 디지털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찰대는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자산 이용 금융범죄를 예방하기 관계 기관 간 협력, 정보통신기술 적용 첨단 수사기법 개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대안 등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탈중앙화한 분산금융 과정을 설명하며 신종 금융범죄에 대응해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대학이 27일 '지털자산 범죄의 선제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경찰청] 2022.04.27 ace@newspim.com

기조강연 이후 4개 세션에서 세부 논의가 이어졌다. 1세션에서는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이 '디지털자산을 이용한 금융범죄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김종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경제범죄수사과장, 강성용 인터폴 범죄분석관,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가 토론을 이어갔다.

2세션에서는 김경종 경찰대 경찰학과 교수가 '진화하는 디지털 보이스피싱 범죄 추적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발표했다. 이병귀 국수본 사이버범죄수사과장,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 조미연 금융정보분석원 심사분석3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3세션에서는 장대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가상자산의 사이버범죄 악용 증가에 따른 대응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윤철희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 백명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김대현 두나무 데이터밸류실장이 토론에 참석했다.

4세션에서는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가 '디지털자산 소비자보호'를 발표했다. 민경선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이원경 스트리미 전무, 설기환 한국자금세탁방지전문협회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초 국경 금융사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각자의 도메인 지식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성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디지털자산 관련 금융범죄 현황을 짚어보는 한편 학계와 산업체, 정부가 공동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법,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범죄 발생 이후 추적수사를 통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투자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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