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최성원의 광동제약, 의약품 확대한다더니...R&D 투자 '쥐꼬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성원 대표이사 취임 후 쭉 R&D 비용, 매출액 1% 수준
인력도 업계 대비 적어...신약 파이프라인도 빈약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의약품 연구개발(R&D) 확대 의지를 내비친 광동제약의 R&D 투자 비중이 여전히 쥐꼬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R&D 투자 비중은 매출액의 약 1% 수준이다.

최씨고집의 '우황청심원'으로 유명한 광동제약은 일찍이 매출 1조원을 넘긴 상위 제약사로 꼽힌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비슷한 국내 제약·바이오사와 비교하면 R&D 비용은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제약바이오사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 평균은 12.9%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사옥을 신축하기로 했다. 본사와 연구소 통합 시너지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광동제약은 사업보고서에서 "새로운 전문의약품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특화된 한방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일반의약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R&D 중심 기조를 분명히 했다.

◆매출액 1조 넘는데...R&D 투자는 1%대

하지만 정작 최성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에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용은 1%대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20% 넘게 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사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매출의 20.8%를 R&D에 투자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각각 13.4%, 12.2%를 투입했다. 이들을 포함해 매출 1조원 이상인 제약바이오사 7곳의 R&D 평균은 12.9%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광동제약 제공]

매출 규모로만 따지면, 광동제약은 상위 10대 제약바이오사에 들어간다. 최 대표 취임 첫 해인 2013년 광동제약의 매출액은 4684억원이었다. 광동제약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광동제약의 매출액은 1조3392억원이다.

하지만 2013년 광동제약의 매출액 대비 R&D 투입 비용은 1.2%(56억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2016년엔 0.8%(50억원)로 뚝 떨어졌다.

이후는 ▲2017년 1%(69억원) ▲2018년 1.1%(76억원) ▲2019년 1.3%(95억원) ▲2020년 1.3%(101억원) ▲2021년 1.5%(125억원) 등이다.

광동제약은 1963년 '한방의 과학화'를 창업 이념으로 설립된 회사다. 창업주인 고(故) 최수부 대표이사 회장은 우황청심원과 '경옥고', '침향환', '비타500', '옥수수염차' 등 광동제약의 간판 제품을 만들며 회사의 기반을 닦았다. 최 대표는 고 최수부 선대 회장의 아들이다.

고 최수부 선대 회장은 옥수수수염차가 출시되기 직전인 2005년 매출액의 2.6%(56억원)를 R&D에 투자했다. 당시 광동제약의 매출액은 2160억원으로 근래 수치와 비교하면 6배 이상 차이난다. 회사의 덩치는 커졌는데 R&D 투자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생전 고 최수부 선대 회장은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듬해부터 많게는 2.2%까지 R&D에 투입했다. 업계에서 최 대표의 의약품 개발 뜻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까닭이다.

광동제약의 R&D 인력 자체도 업계 대비 적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전체 직원 수는 1042명이다. 광동제약은 13% 정도인 137명을 연구 인력으로 뒀다.

지난해 매출 1조8909억원으로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셀트리온은 698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전체 직원수는 2207명으로 30% 이상을 R&D에 배치했다. 종근당은 전체 2436명의 직원 중 약 23%인 555명을 연구 인력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빈약..."다양성 떨어져"

R&D 투자가 적은 만큼 광동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빈약한 편에 속한다. 지난해 매출 1조2032억원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경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 등 바이오신약부터 합성신약·개량복합신약까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광동제약이 개발 중인 의약품은 비만치료제와 여성성욕저하치료제가 전부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규모로 봤을 땐 파이프라인의 다양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만치료제 'KD-101'에 대해 2020년 임상 2상을 끝낸 광동제약은 임상 2b상과 적응증 확대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임상 종료 후 2년째 후속 방안을 논의 중인 셈이다.

[로고=광동제약]

광동제약 관계자는 "KD-101은 임상 프로토콜 및 적응증 확대 방안 검토 중"이라고만 말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변수가 있어 개발 진행이 더딘 일은 비일비재하다"며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은 10%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R&D에 1%대를 쓰고 있는데 개발 진도가 과연 나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며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2년이 넘었다면 사실 윤곽이 잡혀야 한다"고 했다.

여성성욕저하치료제 'KD-BMT-301(바이리시)'는 미국 제약사 팰러틴 테크놀로지스에서 들여온 제품이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7년 바이리시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전체 임상 3상 참여자 수는 186명이며 지난 2월 종료를 목표로 설계됐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측은 "바이리시는 현재 가교 임상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