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가상자산거래소 트래블룰 개시... 비트코인 상호 송금 가능해져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13:11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3:11

FIU, 3월 25일 100만원 이상 자산에 트래블룰 시행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솔루션 연동 불가 '연기'
연동 지연에 업비트 점유율 10% 이상 치솟아
"입금 대기 현상 발생할 수도…점유율 좁히길 기대"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가상자산거래소간 송금이 재개된다. 가상자산 전송 시 송·수신인의 신원 정보를 기록하는 '트래블룰'이 시행 된지 꼬박 한 달 만이다. 트래블룰 본격 시행으로 고객들의 불편 해소와 거래소간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4대 가상자산거래소는 25일 0시부터 솔루션 간 연동이 완료됨에 따라 가상자산 상호 송금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트래블룰은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이 전송될 시 사업자가 송·수신인 신원정보를 기록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이다.

코인 거래를 하는 이용자들은 트래블룰 시행 이전에는 국내외나 가상자산용 개인지갑 등으로 자유롭게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래블룰 시행 이후에는 개인 인증이 완료된 개인 지갑으로만 입출금이 가능하다. 또 다른 거래소에서 신원을 인증했어도 해당 거래소가 트래블룰을 적용하지 않은 거래소라면 입출금이 제한된다.

(사진=각 사)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거래소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자(VASP)가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송수신인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보관하도록 하는 트래블룰 제도를 지난 25일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하지만 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은 서로 정보 연동이 이뤄지지 않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함에 따라 그 동안 송금이 제한됐다. 업비트는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빗썸·코인원·코빗은 3사 합작 법인 코드(CODE)가 개발한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앞서 업비트를 제외한 빗썸·코빗·코인원 간 트래블룰 솔루션 '코드' 간 연동은 지난 8일 완료된 바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전체 거래소 간 연동은 완료됐으나 거래소별 정책이 달라 출금 정보를 업비트로 전달할 경우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며 "입출금 시 시간차 때문에 입금 대기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기술적 안정성 부분도 자산별, 거래소별 차이 때문에 발생할 수 있어 계속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트래블룰이 시행됐지만 거래소간 연동 지연으로 인해 거래소의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실제로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트래블룰 시행 후 일주일간 업비트의 점유율은 87%대까지 치솟았다. 트래블룰 시행 직전보다 10% 이상 오른 것이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시행 첫날인 현재까지는 유의미한 점유율 변화는 없지만 자산 이동이 전보다는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점유율 격차도 더 좁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한 솔루션 개선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