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이민 가고 싶다"...봉쇄 장기화에 '상하이 혼란'만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 포털 등에 '이민' 검색량 급증
국영방송 간판 뉴스 보도에도 '의심'
상하이 봉쇄 기간 중 첫 사망 사례 발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상하이시 봉쇄가 당초 계획보다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효과는 미미한 반면 사회 혼란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민 문의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 국영방송국의 뉴스조차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확산하고 있다.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이민 컨설팅 업체를 인용해 "상하이 봉쇄 이후 중국인들의 이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느슨한 방역 조치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적대적 반응을 우려해 이민을 포기했던 중국 부자들이 다시 중국을 떠나고자 한다며 그 이유는 상하이 봉쇄 장기화 속에 상하이 주민들의 기본권이 유린된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SNS인 위챗이 관련 검색어 검색 건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검색지수에도 이민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반영됐다. 4월 들어 이민 검색량이 전달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고 FT는 덧붙였다.

중국의 한 블로거는 위챗 지수를 인용해 이달 3일 '제로 코로나를 엄격하게 견지할 것'이라는 방침이 발표된 이후 당일 위챗 이민지수가 전일 대비 440%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하이 시민들의 이민 바람이 중국 전역에서 가장 크다며 올해 2월부터 지역별 '이민' 검색량 순위에서 상하이시가 줄곧 1위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중국 블로그 갈무리]

이와 함께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주간(3월 28~4월 3일) 검색량 급증 30개 검색어에도 '캐나다 이민 요건' '어느 나라로 출국하는 게 좋을까' '말레이시아로 이민 가는 방법'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 검색어 검색량은 전주 대비 각각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블로거는 그러면서 3일 '이민 검색 급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대형 인터넷 플랫폼들은 이민을 키워드로 한 지수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유언비어 단속 및 진상 해명 플랫폼인 상하이비야오(上海辟謠·소문을 부인하다)에는 최근 중국 국영방송국인 CCTV 뉴스에 대한 질의가 잇따라 올라왔다. 매일 저녁 7시(현지 시간) 방송되는 CCTV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가 16일 방송한 장면이 문제였다.

해당 장면에는 상하이 시내 한 마트가 식료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매대마다 양파와 고구마 같은 채소가 가득 쌓여 있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역시 생필품으로 가득 차 있다.

누리꾼들은 신원롄보가 '상하이 제로 코로나 견지, 생활물자 공급 보장' 관련 내용에서 내보낸 화면이 '연출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고강도의 봉쇄 조치로 인해 마트나 시장으로의 장 보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마트마다 채소 등 식료품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퍼졌던 상황에서 전파를 탄 뉴스 화면이 누리꾼들의 인식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상하이시 당국은 해당 장면은 진산(金山)구 미디어융합센터에서 제공한 것이며 이달 15일 진산구 소재 한 마트의 실제 상황을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중국국영방송 CCTV 뉴스 신원롄보(新聞聯播) 갈무리]

식료품 암거래 혐의로 상하이시의 한 마트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는 일도 벌어졌다. 상하이시 공안 당국은 마트에서 일하는 직업을 악용해 육류와 빵 등 제품을 대량 구매한 뒤 일부 상품을 봉쇄 지역 주민들에게 비싼 값으로 판 혐의가 존재한다며 해당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시에서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인 세 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1일 상하이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난 이후 처음이자 같은 달 28일 도시 봉쇄 이후의 첫 코로나19 감염자 사망 사례다.

이와 관련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 우첸위(吳乾渝) 1급 순시원은 "사망자 3명 모두 90세 전후의 고령 환자"라며 "급성 관상동맥증후군과 고혈압·고혈압·뇌경색 등 심각한 기저질환을 알고 있었고,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설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