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하며 내실 있는 진행이 尹당선인의 뜻"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12일 BTS 취임식 초청이 무산된 상황에 대해 "취임위 내부에서 검토했을 뿐이고 BTS와 직접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취소는 초청을 결정했다가 안하기로 한 것을 일컫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했지, 언제 BTS하고 연락을 했다고 이야기했나"라고 반문하며 "언론에서 너무 앞서나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BTS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 취임행사는 국가에서 정한 법적 행사다. 어느 정당이나 정파의 행사가 아니라 '정치 행사'가 아니다"며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험담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BTS 팬 분들이 정치행사에 왜 BTS를 초청하고 이용하려고 하느냐고 하는데, 그건 대통령 취임행사를 오해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행사를 검소하고 조촐하면서 내실 있게 진행하라는 윤 당선인의 뜻이 있었다"며 "그래서 무명스타, 어린이, 청년들, 소외계층 분들이 참여해서 공연하는 프로그램이 국민 화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