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새 정부 철도·도로 중점추진 전망...빠른 추진 어려울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지역 접근성 향상"...철도·도로 사업 '큰 장' 열릴까
5년 기본계획 수립된지 얼마 안돼... 사업 속도가 관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새 정부에서는 주택시장 뿐 아니라 고속도로 및 광역철도 사업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 정부 국토교통부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접근성 향상이 또다른 '미션'으로 부여돼서다. 이에 따라 철도 분야에서는 수도권 GTX(광역급행철도)와 비수도권에선 남부내륙 철도를 비롯한 철도망계획의 조기 착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또 도로 분야에선 기존 계획된 '10X10' 고속도로 계획의 큰 틀에서 도서 지방 등으로 교량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12일 교통 전문가들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접근성 강화 주문으로 새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필요한 곳에 주택을 공급하고 지역접근성을 강화해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적임자"라고 원희룡 제7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했다.

이같은 윤 당선인의 언급에 따라 이후 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확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SOC 투자에 대해 '토건족'이란 멸칭으로 부르며 백안시했던 문재인 정부도 지난 2019년 국토균형발전을 명분으로 주요 SOC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라는 획기적인 조건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도 주요 SOC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기반으로 사업을 조기 추진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1 pangbin@newspim.com

◆ 4차 국가철도망사업 추진 탄력 받나...GTX D·E·F 2026년 이후 본격 추진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각 지열별 SOC 공약을 내놓으며 이 당시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접근성 강화를 주장했다. 윤 당선인이 지역공약으로 건설 또는 조기착공 의사를 밝힌 주요 철도망은 ▲광주~대구간 달빛철도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호남KTX 고속화 ▲충청권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충청내륙철도 ▲강원내륙선 ▲동서고속철도 ▲부울경 GTX ▲울산권 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트램) ▲대구경북선 광역철도 ▲부울경 광역철도 등이다.

이들 사업은 다수 철도 기본계획에 해당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있는 철도사업들은 현재 사전타당성분석이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윤 당선인의 공약에 나온 광역철도망은 대부분 지난해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기본계획과 연계성을 갖고 있다"며 "이들 사업에 대해 사전타당성 분석 완료 이후 예타 통과,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절차를 생각하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철도사업을 추진하려면 먼저 국토교통부의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이를 시작으로 사업 순위에 따른 사전타당성분석이 이뤄지며 이를 통과한 사업에 대해 공식적인 첫 사업 절차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실시한다. 예타를 통과한 사업은 기본계획이 수립되며 이후 실시계획이 만들어지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있는 사업들은 상당수가 사전 타당성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 타당성분석(사타)은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의 사전 타당성이 끝나려면 올 하반기에나 가능하다. 그리고 아직 사타를 시작하지 못한 사업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곧바로 사타에 착수하더라도 내년 5~6월이나 사타 완료가 가능하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신청한다. 예타가 완료되려면 또 다시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며 이후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그리고 실제 착공까지 들어가려면 아무리 빨라도 5년 안에 주요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은 힘들 것이란 게 업계의 이야기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이슈와는 관련성이 적지만 이번 대선 교통공약의 화두였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경우 그 추진 속도는 더욱 더디다. GTX D~F 노선 그리고 기존 A·B·C 연장 구간 등은 모두 이번 대선에서 나온 공약으로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없는 것이다. 민자사업인 GTX 역시 사타에 해당하는 제안 이후 예타에 해당하는 민자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국가 철도망계획에 없으면 아예 민자적격성 심사를 받을 수 없다.

10년 기본계획인 국가철도망 계획은 5년 마다 수정계획이 수립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에나 이번 공약에서 나온 GTX A·B·C 연장과 D·E·F 노선 신설을 기본계획에 포함할 있다. 즉 이번 정권 임기에선 수행할 수 없는 사업이란 이야기다.

◆ 충청이남 새 도로 건설계획 '풍년' 기본계획과 다른 공약 많아 추진 속도에 관심

도로사업의 경우 철도보다 더 적극적인 추진이 예상된다. 철도계획이 대부분 국가 철도망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것과 반대로 새로운 계획이 많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의 주요 도로 공약으로는 ▲광주~영암감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전주~대구 고속도로 포항 연장 전주~대구 고속도로 포항 연장 광주~고흥 고속도로 ▲광주~완주2단계 고속도로 ▲영암~진도 고속도로 ▲대전 중심 100㎞ 고속도로 ▲제천~괴산 고속도로 신설 ▲강원내륙, 영동북부, DMZ 고속도로건설 ▲동서고속도로(삼척~영월) 양방향 동시착공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영일만대교(포항)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착공 등이 있다.

도로의 경우 기존 국토부 계획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총 37건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을 담은 이 계획은 국가 철도망 계획처럼 5년이 지나야 수정할 수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는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공약이 있어 향후 건설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인구밀도가 낮은 비수도권의 특성을 고려하면 철도보다는 도로 위주로 접근성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이를 감안하면 비수도권에선 공공성격이 있는 철도보다 민간성격이 강한 도로 건설계획 추진이 더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만약 철도처럼 정부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 윤 당선인이 주장한 고속도로 공약은 임기내 단 한건도 지켜질 수가 없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도로 공약도 '10X10' 전국 격자형 고속도로 건설이라는 기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다 지방도 급의 고속화도로로 전환하면 가능한 사업이 많은 것으로 평가 된다. 이렇게 되면 사업 방식을 바꿔 조기 추진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은 공약 수준에 벗어나지 않은 상태라 어떤 도로를 우선해 건설하게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최근 2차 계획에서 나온 것과 당선인의 도로 공약은 아주 큰 차별을 보이지 않는 만큼 기본계획의 틀 안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예타 면제 SOC 사업 또다시 나오나...전문가 "문 정부 수준 정도일 것" 예상

새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SOC 사업들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예티타당성 면제를 적극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역시 지역균형발전을 이유로 사업성이 낮은 비수도권의 5대 지역선도사업을 선정해 이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추진했다. 이들 사업은 3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 기본계획이 고시된 상태로 비교적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예타 면제는 국가재정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편법이 아니다. 국가재정법 38조에 따르면 지역균형 발전이나 긴급개발에 필요하면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 이같은 면제사유는 정량적인 것이 아닌 정성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 여론 등을 등에 업으면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예타 면제를 남발할 것으로 예측하지는 않는다. 우파 정권이란 특성에 따라 필요하다고 기존 법 체계를 훼손하는 일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 발표 때 환영하는 목소리에 묻혔지만 제도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윤 정부에서 만약 예타면제가 시도된다면 문 정부 때 했던 수준에 맞추거나 그 이하 수준에서 예타 면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