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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의 '수소·배터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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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엔지니어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정통 화학맨'
신규사업·M&A로 성장 견인...'글로벌 톱7 화학사' 목표
지난해 그룹 인사 태풍속 승진...신동빈의 '무한 신임'
"수소·배터리·플라스틱 재활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바이오 등 신사업 발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한 말이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미래 먹거리인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전통적인 석유화학업체로 꼽혔던 롯데케미칼이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 것이다. 경쟁 화학사들이 미래 사업 진출이 경쟁 화학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이기 때문에 '해결사'가 필요한 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선택은 김 부회장이었다. 김 부회장은 그간 국내외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와 합작 사업을 추진하며 롯데케미칼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칼바람이 불던 지난해 그룹 인사에서 화학군 총괄대표 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1984년 엔지니어로 입사…2006년부터 신규사업·M&A 연이은 성공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롯데케미칼] 2022.04.01 yunyun@newspim.com

김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1984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여수공장 엔지니어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정통 화학맨'이다.

그 과정에서 국내외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와 합작 사업을 추진하며 롯데케미칼의 성장을 견인했다. 2006년부터 신규사업을 담당해 미츠비시 레이온(現 롯데엠알시)과의 MMA 합작 사업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말레이시아의 타이탄케미칼(現 롯데케미칼 타이탄) 인수, 현대오일뱅크와의 혼합자일렌(Mixed Xylene) 합작 사업, 북미 에탄크래커(ECC)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2014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이사로 취임해 동남아 시장 개척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8년부터 롯데그룹 화학BU장을, 2020년부터는 롯데케미칼 통합대표이사도 겸직했다.

여기에 지난해 인사에서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무한 신임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케미칼이 수소, 배터리소재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김 부회장의 리더십을 신뢰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할 것"...8년 내 매출 3배↑ 목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31일 국내 주요 투자기관 20곳을 대상으로 '2022 CEO IR Day'를 열고 수소(6조원), 배터리 소재(4조원), 리사이클(재활용)·바이오플라스틱(1조원) 등을 3대 신성장 분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총 1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신성장 분야에서 12조원의 매출을 올려 총 매출을 5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8년 내에 지난해(약 18조원) 대비 3배 이상 늘리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2 CEO IR Day'에서 수소∙배터리∙리사이클 사업 전략과 ESG 강화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2022.04.01 yunyun@newspim.com

김 부회장은 지난 2020년에도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탄소중립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그린 프로미스 2030'를 발표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 화학군을 진두지휘하며 각사별로 4대 배터리 소재 에 직‧간접 투자를 진행해 왔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와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을 맡았다. 특히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지만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대산석유화학단지에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고순도 EC와 DMC는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과 음극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또한 동박 제조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에 지분투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30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확대 [사진=롯데케미칼] 2022.03.31 yunyun@newspim.com

수소사업은 수소에너지사업단을 통해 해외 암모니아 확보 및 인프라를 구축해 통한 생산-운송, 유통-활용의 수소사업 전 과정의 주도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생산 블루, 그린 암모니아 국내 도입도 진행한다.

2030년까지 총 120만톤의 청정수소를 국내에 공급하며, 합작사를 통한 충전소 사업과 발전사업은 물론 그룹내 계열사 모빌리티 활용 확대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톱 7 화학사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배터리소재 등 미래 사업 진출이 경쟁 화학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다소 불리한 환경 속에서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로서 미래 사업의 기반을 다져야하는 과제가 그의 앞에 놓여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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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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