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광우 부회장 "에너지 전환 시대, LS와 함께하면 성장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13:12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14:17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명노현 LS전선 대표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적 관점에서 성장을 위한 큰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광우 LS 대표이사(부회장)은 29일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직원, 고객, 시장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LS와 함께 하면 성장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코로나19 변이의 대확산과 러-우크라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가 혼돈과 위기 상황에 직면한 와중에도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LS는 지난해 세계 경제 저성장의 장기화 국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면서 "그룹 차원의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광우 LS 대표이사(부회장)이 29일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주)LS]

LS 측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해 10월 대만 최대의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대만 풍력단지에만 총 8000억 원에 이르는 누적 수주를 기록했으며, LS일렉트릭은 청주 스마트공장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용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으로부터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됐다. LS-Nikko동제련은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여겨지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취득, 세계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LS는 연결기준 매출이 13조8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3%, 영업이익은 5837억 원으로 39.2%, 순이익은 3521억 원으로 80.8% 각각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들을 일궜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제3대 구자은 그룹 회장 체제 출범으로 심기일전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S그룹 제2의 도약을 위해 이 부회장은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우선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균형 있게 준비해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하고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LS인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Cloud) 기반의 글로벌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고 공감받으며, 지속되는 활동으로 수렴되고 통합되도록 함으로써, '미래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LS가 지향하는 꿈을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서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