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호주, ICBM 발사 北·러 기업 3곳 독자제재…"북한 제재회피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은금회사·파이낸셜소사이어티·아그로소유즈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호주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추가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호주 외교부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한 추가 대북 금융 독자제재를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군 관계자들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제재대상은 북한 소재 '조선은금회사', 러시아 소재 기관 '러시아 파이낸셜 소사이어티', '아그로소유즈 상업은행' 모두 3곳이다.

호주 외교부는 이들 기관이 북한의 제재 회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선은금회사와 아그로소유즈 상업은행은 지난 2018년 미 재무부 제재명단에 올랐다. 호주가 대북 독자제재를 단행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호주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연루된 부흥무역 등 북한, 중국, 러시아 기관 각각 1곳을 제재한 바 있다. 북한의 지난 24일 ICBM 발사 재개 이후 대북 독자제재에 나선 것은 미국에 이어 호주가 두 번째다.

호주는 이번 제재를 발표하며 "북한의 ICBM 시험 복귀를 규탄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이 "불안정을 일으키는 북한의 행동이 심각하게 고조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우리 역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 안정, 그리고 인도태평양에서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호주는 북한과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도록 도우려는 이들에게 계속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자신들의 불법 행위를 정상화하거나 국제적으로 묵인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리가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제재 집행에 여전히 단호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대해서는 "모든 도발을 멈추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에 나서고 미국, 한국과 의미 있는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대화가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이룰 유일한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호주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별도로 2006년부터 대북 독자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호주 외교부는 유엔 제재를 보완하는 독자제재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프로그램에 대한 호주의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