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나이트' 오스카 아이작·에단 호크 "트라우마 속 탄생한 영웅, 공감되실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1: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새로운 MCU 시리즈 '문나이트'의 오스카 아이작과 에단 호크가 지극히 현실을 살아가는 모두와 닮은, 트라우마에 휩싸인 영웅과 매력적인 빌런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오스카 아이작과 에단 호크는 22일 '문나이트'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남을 기대했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문나이트'에서 오스카 아이작은 스티븐, 마크 스펙터 역을, 에단 호크는 아서 해로우 역을 열연했다.

배우 에단 호크와 오스카 아이작 [사진=디즈니+]

이날 오스카와 에단은 "한국 영화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분들께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곳에 문나이트를 선보일 수 있어 기대되고 영광스럽다"면서 한국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극중 오스카는 스티븐, 마크 스펙터의 1인 2역을 연기하는 와중에 미스터 나이트, 문나이트까지 실질적으로는 총 4배역을 도맡게 된다. 그는 "배우로서 흥미롭고 재밌었던 작업이었다. 스티븐 그랜트는 문나이트 세계관을 소개하는 중요한 인눌이고 그의 상황이나 환경이 굉장히 이전에 맡았던 역들과는 달라서 새롭고 차별성이 있었다. 그 부분을 잘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사는 스티븐을 영국인을 모티브로 억양이나 문화들을 표현하려 했고 목소리도 잘 드러내려 했다. 조용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어리숙한 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사람들과 교감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 신체적으로도 캐릭터의 의상이나 몸을 움직이는 방법, 키가 크지만 튀려는 욕망이 크지 않은, 세심한 부분까지 그가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마크는 상반되는 캐릭터다 신체적으로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모두를 밀쳐낸다 단단한 대리석 같은 역이다. 시카고 출신 미국인이라 발음이나 억양을 표현하려 했고 처음에 요청해서 스티븐을 좀 충실히 몇달간 연기하고 싶다고 했고 나중에는 두 캐릭터를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문나이트' 스틸 [사진=디즈니+]

에단 호크는 이번 '문나이트'로 마블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오스카가 내가 참여한 이유였다"면서 "사실 마블 유니버스가 굉장히 방대하고 잘 실감하거나 체감할 수 없는 상황일텐데 그 방대함 속에서 특정 배우와 만나고 교감하다보면 좀 더 개인적인 경험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15-20년간 사랑받은 마블이란 놀이터에서 놀게 되면 어떨까 막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오스카와 얘기하면서 마블 작품에 출연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이번 작품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오스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오스카는 "출연을 결정했을 때 케빈 파이기 PD가 6편으로 촬영을 확정했었고 자유로움을 느꼈다. 시간이 충분해서 마음의 부담이 덜했다. 영화는 개봉 첫 주에 2억불 달성해야 한다는 식의 부담이 없어서 마음껏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경계를 허물면서 작업해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슈퍼 히어로 장르로 이집트 신화와 신들을 아이콘처럼 다룬다는 점"이라며 "인물의 내적, 정신적 갈등도 함께 다루고 있는데 이 이야기의 실질적 주인공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서 정신적 문제가 있고 그걸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고 건강한 삶과 정신을 되찾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여정을 거친다. 그게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 보통은 정신적 어려움은 빌런이 겪게 마련인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이 그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문나이트' 스틸 [사진=디즈니+]

에단 호크는 자신이 연기한 아서 해로우가 상당히 이중적을 갖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는 "사실 역사적으로 전 세계에 가장 큰 고통을 가한 사람들을 보면 선한, 이상주의적 신념을 바탕으로 시작된 일들이 많다. 본인의 신념이 절대선이란 신념 하에 이상주의에 빠져 폭력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이들을 고통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헤로우라는 역을 연기할 때 반은 의사, 반은 정신적 신념적 리더라고 생각을 했었고 신성한 지도자를 혼합한 인물로 연기하려 했다. 이 역을 연기하며 흥미로웠던 이유는 실제로 이 세상에 이런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역시 '문나이트'의 설정에 만족스러워했다.

인터뷰 막바지, 에단은 오스카의 답변 중 하나를 꼽으며 '문나이트'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진정한 슈퍼 히어로는 트라우마 속에서 생존해 나가는 방법을 깨닫는 게 아닌가 한다. 주인공처럼 상처받은 마음을 우리 모두가 갖고 있지 않나. 그 정도가 같지 않아도. 스스로 치유하고 스스로 나아가는 방법을 깨달아나가고 온전한 한 인간이 되고 슈퍼 히어로가 돼간다. 이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공감될 만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배우 에단 호크와 오스카 아이작 [사진=디즈니+]

오스카 역시 "이런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어 좋았고 '문나이트'는 화려한 장치를 통해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잠재력, 가능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고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토대로 사회와 통합되고 교류함으로써 완성돼가는 인간을 얘기한다. 또 달을 테마로 하고 있는데 달은 계속 변하지 않나. 그 변화하는 모습을 거쳐가며 정체성을 찾아가고 달이 갖고 있는 상징성도 표현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풍성한 설명을 덧붙였다.

끝으로 오스카는 "한국 팬들께 말씀드리자면 와일드한 심리 스릴러이자 미스터리고 어드벤쳐다. 재밌게 만들었으니 즐겨달라"면서 웃었다.

'문나이트'는 불면증과 정신적 고통으로 매일 악몽 같은 삶을 이어가던 스티븐이 달의 신 '콘슈'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직 용병 '마크 스펙터'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그는 신의 힘을 이어받은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미스터리한 영적 집단의 지도자 '아서 해로우'가 그에 맞서는 빌런으로 등장한다. 오는 30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