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시간강사도 씨 말랐다"…학교의 이유있는 '반발'

기사입력 : 2022년03월07일 18:42

최종수정 : 2022년03월07일 18:43

대체인력 투입 교육부 계획 '빛 좋은 개살구' 지적도
교육부 담당자 "교원 자격증 없는 강사 채용 못해 발생한 문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출근하지 못한 교직원이 느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부가 확보했다는 '교원 대체 인력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도별 편차가 큰 상황에서 대체인력 채용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몫으로 남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직원 감염 확산으로 대체 인력 구인난을 호소하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퇴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7만5000여명의 대체 인력풀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학식 날인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대체 인력풀은 퇴직교원, 임용대기자 등으로 구성한다. 코로나 등으로 수업에 결손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1학기에 한해 계약제교원 임용 요건도 일부 완화하고, 연령 제한을 한시적으로 해제해 62세 이상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시간강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커 현실성이 없는 계획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학교에서는 최대 1주일가량 근무할 수 있는 시간강사를 원하지만, 교육부에서 대체 인력풀로 편성한 예비 교원들은 이미 기초학력 협력강사 등으로 배치를 마쳐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A교감은 "새 학기 시작 후 오늘까지 5명의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중·고교는 유사한 과목의 교사가 교과 수업에 들어가면 되지만, 초등학교는 주변에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교육부가 말하는 시간강사 지원은 과대·과밀학교에만 집중돼 다른 학교에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라며 "최근 퇴임한 교사들로 강사진을 꾸렸는데, 교육부의 풀이 아닌 개인적인 인맥을 활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도 "갑자기 확진 판정을 받는 교사가 생기면 결원을 메꿀 강사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며 "풀이라는 것은 언제든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강사를 채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니 확진 판정을 받아도 결국 병가를 내고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꼴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학교의 강사수급 부족 원인의 일부가 교원단체에 있다고 봤다. 교육부 담당자는 "이는 단기 대책이기 때문에 시간 강사까지 풀어서 충분히 확보를 하려고 노력을 한 것"이라며 "앞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원 자격증이 없는 강사를 채용해 단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추진했지만, 일부 교원단체가 이를 부정적으로 봤기 때문에 강사풀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