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4] 이재명, 경기 '안방잡기' 총력…"써보니 괜찮지 않나"

기사입력 : 2022년03월05일 18:44

최종수정 : 2022년03월05일 18: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척·울진 찾은 뒤 강행군
수도권 민심잡기에 '사활'

[하남·성남·오산·평택=뉴스핌] 조재완 기자 = 대선 본투표를 나흘 앞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남부권 곳곳을 훑으며 막바지 표밭 다지기에 전력투구했다. 이 후보는 연신 "초보 아마추어가 무책임하게 끌어선 안 된다" "리더는 실적으로 증명된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호소하며 자신이 국정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하남에서 유세를 시작해 성남·용인·오산·평택·시흥을 잇달아 돌며 표심을 호소했다. 같은 날 새벽 산불화재 현장인 경북 울진·강원 삼척을 비공개 일정으로 찾은 뒤 곧바로 이어 간 강행군이었다. 최근 야권 단일화로 대선 막판 정국이 출렁이는 가운데 '정치 고향'으로 불리는 경기 남부에서 민심 다잡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었다. 

[오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기 오산시청 앞에서 열린 '이재명, 분당선 끌어 오산! GTX-C 연장해 오산!' 유세에서 단상에 오르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있다. 2022.03.05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도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며 위기극복의 적임자임을 호소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가장 먼저 찾은 하남에서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서 세계가 놀랄 제2의 경제 기적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가계 소득을 늘리고 매출을 늘리고 골목 상권을 살리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길을 확실하게 열어젖히겠다"며 "한다면 한다. 약속한 것은 다 지켰고, 앞으로도 하겠다고 한 것은 반드시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의식한 듯 "이재명은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나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집안 살림도, 조그마한 동호회 모임도 회장이 누구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며 "대통령을 유능하고 책임감 있고 경험있는 프로, 검증된 실력을 가진 프로에게 맡기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보 아마추어가 국정 연습하게 할 것인가, 검증된 실력을 갖춘 프로에게 국가 경영을 맡기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기 오산시청 앞에서 열린 '이재명, 분당선 끌어 오산! GTX-C 연장해 오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05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이어 '정치 고향'인 성남을 찾아 성남시장 시절 실적을 강조하며 "여러분이 이재명을 써본 뒤 '품질 좋고 괜찮다'는 리뷰를 써서 제가 경기지사가 되지 않았냐"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란 거대한 5200만명의 운명이 걸린 일을 초보 아마추어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게 이끌어 갈 경우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 생각해보라"면서 "유능하고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준비돼있고, 경험많고 책임지는 리더가 있다면 우리 세상과 미래가 얼마나 좋아지겠나"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은 국민들의 명을 따라 국민이 원하는 일을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갖고 제대로 잘하는 일꾼"이라며 "누군가처럼 지배하는 왕이나 대통령이 하는 일을 통치라고 생각하고,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여긴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윤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개혁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선언을 의식한듯 정치개혁론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용인 유세 연설에서 "유능한 리더가 있으면 무능한 리더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 분명하지만 또 하나의 조건이 있다.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시계추 왔다갔다 하듯 이쪽 아니면 저쪽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니 촛불에 쫓겨난 세력이 다시 복귀하지 않나"라며 "두 정당 아닌 제3당을 찍으면, 득표윪만큼 의석을 주고, 그만큼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말만 하지말고 실천으로 정치개혁하고 진짜 새 정치 할 사람이 누구냐"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평택 유세 연설에서 "나라가 잘 살려면 우리가 가진 역량을 모아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다 준비돼 있다. 10대 경제 강국에서 5대 강국으로, 3만 5000불에서 5만불 국민소득으로, 제대로 주가 관리하고 주가 조작 못 하게 하고 코리아디스카운트 못 하게 평화관리를 잘하고 기업을 지원하면 주식시장 주가5000포인트도 어려운 일이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운명이 갈린 대통령 선거를 다른 사람의 정치욕, 정권욕, 정치보복, 과거심판을 위해서 희생하겠나"라며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냐, 과거로 퇴행하는 퇴보냐를 결정해달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