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허위 세금계산서 수취' 이문호 버닝썬 대표, 1심 집행유예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5:07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5: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버닝썬 법인에는 벌금 1억원 선고
"허위 임대차계약서 작성 등 유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운영하면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문호(32) 버닝썬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24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버닝썬 법인에는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yooksa@newspim.com

이 부장판사는 버닝썬과 전원산업이 체결한 임대차 계약에 대해 "진정한 임대차 계약으로 볼 수 없다"며 시세에 맞게 임대료를 증액한 것이라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브랜드 사용료와 컨설팅 비용 지급 명목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 부장판사는 '버닝썬에서 영업 부문만 담당하고 재무·회계는 이성현 공동대표가 전담해 세금계산서 수취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 대표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공동대표인 이성현의 수사기관 및 법정 진술은 구체적일 뿐 아니라 버닝썬 손익계산서와 각 결산서 등 객관적 내용에 부합한다"며 "피고인은 최종 의사결정에 최소한 동의하거나 적어도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서는 "투자금 회수 목적의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 임대료를 지급하고 허위 브랜드 사용료와 컨설팅 비용으로 세금계산서 수취를 방해하고 건전한 납세를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주도적으로 실행했다기 보다는 실행한 사람들의 의사를 방치하는 정도에 그쳤고 이미 확정된 판결과 동시에 선고받았을 경우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버닝썬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모 전원산업 회장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전원산업 법인은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클럽 버닝썬이 많은 영업 수익을 내지 못하자 브랜드사용료와 컨설팅 명목 등으로 가공의 비용을 발생시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임대용역 액수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 지하 1층에서 영업을 하던 버닝썬은 르메르디앙 호텔 소유주인 전원산업 측에 매달 1666만원의 임대료를 내는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검찰은 전원산업이 월 1666만원이 아닌 월 1억원 상당의 임대료를 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세금계산서 6장을 발급했다고 보고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