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매도 4월 재개 무산되나...금융당국 'MSCI 편입' 놓고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공매도 재개해야
금융당국, 대선 후 새정부 논의 등 필요
"시간 상 올 상반기 어려울 수도 있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2년여 만에 공매도 전면 재개를 추진중인 금융당국이 '진퇴양난'에 놓였다.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공매도 재개를 서둘러야 하지만, 올해 증시가 하향곡선을 달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 공매도 전면 재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내 공매도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진척된 사항은 없다.

일단 다음달 9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 이후 새정부가 꾸려지면 본격적으로 정책 방향을 잡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부에선 올 상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오는 4~5월 경에도 추진할 수는 있겠으나 새정부에 금융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가 있어야 하고 또 논의 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뉴스핌 DB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 종목을 증권사에서 빌려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 갚는 방식을 말한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때 이익을 낼 수 있다. 올해와 같은 하락장세 속에서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공매도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자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지난해 5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허용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6월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이름을 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선 공매도 전면 재개가 절실하다. 대선주자들 역시 이런 점을 감안해 공매도 폐지가 아닌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 언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도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과제로 △부분적 공매도 제한 △원화 역외거래 금지 △영어 정보 공개 부족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 등을 지적한 상태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전면 재개를 우려하고 있다. 올 들어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험등으로 코스피지수가 2700선, 코스닥은 800선까지 밀리면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커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외인과 기관이 공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증시는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개인 투자자는 "외국인의 공매도 규모는 개인 투자자가 따라갈 수 없는 정도라며 시장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하소연 했다. 실제 지난달 공매도 일평균 거래액은 7490억원에 달했다.

다만 공매도 전면 재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공매도가 허용돼도 시장 전체 충격은 적을 것으로, 오는 3~4월 중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면 단기적인 수급 충격은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