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통합 대한항공 푸랑크푸르트·런던·파리·로마 운수권 반납…노선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행기간 10년 부여…'준비 부족' LCC에 '청신호'
구조적 조치 이행 어려울 거란 우려 최소화한 듯
해외 심사 영향은?…"레퍼런스" vs "문제삼는 계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양사가 독과점했던 노선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뉴욕, LA, 시애틀 등 주요 미주 노선은 물론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등 유럽 노선까지 운수권과 슬롯 반납이 불가피해지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장 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시정조치 이행기간 10년 '이례적'…LCC 진입 준비 고려한 듯

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신청에 대해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을 시정조치 이행기한으로 부여했다.

통상 3~5년의 이행기간을 부여하는 데 비해 10년은 이례적이다. 양사의 50% 이상 독점노선에 신규 진입 사업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 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양사 독과점 노선에 대해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권리)과 운수권을 반납시키더라도 이를 가져갈 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사정이 열악해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장거리 노선에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결국 슬롯, 운수권을 반납하라는 구조적 조치를 이행하지 못한 채 시정조치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보완한 조치가 나오면서 LCC들은 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까지 중대형 기종인 A330-300 1호기 도입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로 3호기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시드니 등 운항을 추진하는 데 더해 런던, 파리 등 서유럽과 LA, 뉴욕 등 미국 본토 운항이 가능한 대형기 도입 검토에도 착수했다. 대형항공사(FSC) 통합에 따른 슬롯 재배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보잉 B787-9를 운영 중인 에어프레미아 역시 슬롯과 운수권 반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의 경우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B737-800 50대를 갖출 때까지 단일 기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진입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 구조적조치 이행 가능성 ↑, 대한항공 노선 반납 불가피…"해외기업결합심사 부정적" 우려도

반면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노선별 점유율을 계산해 내린 구조적 조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구조적 조치 기간 역시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면서 이행이 어렵다는 주장도 어렵게 된 셈이다. 인천~뉴욕·LA·시애틀, 인천~바르셀로나, 인천~장자제, 인천~시드니, 부산~나고야 등 100% 독점 노선뿐만 아니라 50% 이상 과점 노선에 대해서도 50% 초과분에 대한 반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양사 단순 결합을 통해 독과점 지위를 강화하려 했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다만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변수로 남아 있다. 만약 현재 심사 중인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호주, 일본, 중국 가운데 한 곳에서라도 기업결합 불허 결정이 나온다면 양사 합병은 어려워진다.

우리 경쟁당국의 결론이 해외 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다. 공정위가 예상보다 훨씬 더 꼼꼼한 분석과 조치를 부과하면서 해외 경쟁당국 역시 조건부 승인을 할 수 있는 주요 참고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국내 기업을 들여다보는 공정위가 이처럼 까다롭게 이번 사안을 살피면서 해외에서도 문제가 있는지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빌미를 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긴 이행기간을 부여해 LCC들에게 기회를 준 측면이 있고 대한항공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그만큼 노선 반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라며 "다만 우리 경쟁당국이 원팀으로 해외 심사에 대비하기보다는 어느 때보다 까다로운 심사를 하면서 해외에서도 이번 기업결합에 대해 문제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사진
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