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정 만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따른 내수 등 영향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대외적으로는 공급망 차질, 인플레 확대 등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대내외 리스크 점검·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 확산 대응·피해 최소화와 경기회복 뒷받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경제 주요 지표들은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건설투자는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한달전보다 0.4% 감소했으나, 광공업 생산이 4.3% 증가하며 전 산업 생산이 1.8% 증가했다. 지출은 설비투자가 한달전보다 0.4% 감소했으나, 소매판매와 건설투자가 각각 2.0%, 7.4% 증가했다.
1월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5.2%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 21억3000만달러에서 25억1000만달러로 17.9% 증가했다. .
1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13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1.6%p 하락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상승폭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0% 올랐다.
1월 중 금융시장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주가는 하락한 반면, 국고채 금리 및 환율은 상승했다. 1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전세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