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의 뜨거운 명품 사랑..."명품 구입은 '낭비' 아닌 '재테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주식 투자야 말로 '낭비', 명품 가방은 '재테크 수단'이다." "명품 가방 샀다가 중고로 파는 게 펀드 수익률 보다 낫겠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반응이다. 

루이비통은 16일부터 전 세계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생산비용 및 운송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가죽 제품과 패션 액세서리·향수 등 전 품목이 가격 인상 대상이라고 루이비통 측은 설명했다. 지난 10월 이후 5개월 만이며, 최근 1년간 5번째 가격 인상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한 것은 비단 루이비통 뿐만이 아니다. 에르메스는 지난달 유럽 및 중국 공식 판매 가격을 5% 가량 인상했고, 샤넬은 지난해 총 4번에 걸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디올과 롤렉스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잇딴 가격 인상 움직임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명품 구입이 더 이상 단순한 지출이 아닌 '가치 투자'라는 인식이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알리바바 산하의 해외구매 플랫폼인 카오라하이거우(考拉海購)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1년 10대 재테크 가방'에 포함된 명품 가방의 가격 상승률이 증시 대형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명품이 곧 재테크 수단'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0대 재테크 가방' 중 1위에 오른 셀린느 로미백의 경우 지난해 초 대비 95% 가량 올랐다. 최하위인 10위의 샤넬 플랩백 미듐 가격도 지난해 대비 현재 15% 이상 상승했다.  

샤넬 가방 가격과 S&P500지수를 비교한 글도 화제를 모았다. 1990년대 1150달러였던 샤넬 플랩백 미듐 가격이 최근 8800달러까지 30년간  650% 이상 올랐다며, 30년 동안의 평균치는 몰라도 최근 5년간의 평균 상승률은 S&P50지수 상승률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사진=치루완바오(齊魯晚報)]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3만 위안에 산 샤넬 가방은 연말이 되자 6만 위안까지 오른 반면, 3만 위안이었던 펀드 계좌에는 1만 5000위안만 남았다. 명품 가방 가격 상승폭이 펀드나·주식 같은 재테크 상품 상승폭 보다 크다. 새로운 가치보장품이 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치루완바오(齊魯晚報)] 중국 SNS에 올라온 게시물. '아내가 산 가방(왼쪽)'의 가격 상승률과 '내가 투자한 펀드(오른쪽)' 수익률을 비교한 것이다. 

한편 중국인들의 뜨거운 '명품 사랑'에 중국은 세계 주요 명품 소비국으로 부상한 지 오래다. 코로나19 여파로 명품 소비가 다소 주춤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는 중국 소비자들의 사치품 구매액(중국 국내외 구매액 포함)이 2015~2019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2020년 전염병 여파로 소폭 줄어들며 560억~630억 유로를 기록했지만, 올해 이후 명품 소비가 다시 늘어나면서 2025년에는 1500억~17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사치품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야오커(要客)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0~2021년 중국 사치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사치품 시장 규모는 94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글로벌 사치품 시장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21%를 크게 웃돌았다. 

명품 소비가 증가하고 명품이 또 다른 제태크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중고 명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중고 명품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루이컨설팅(艾瑞咨詢·iResearch)은 중국의 중고 명품 시장 규모는 전체 명품 시장 규모의 5% 수준에 불과하다며, 일본 등 선진국의 명품 거래 시장 대비 중고 거래 시장 비중이 20~30%인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중고명품 거래 시장의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품 식별 플랫폼인 유서이파이(優奢易拍) 등이 공동 발표한 '중국 중고 사치품 시장 발전 연구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중고 명품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전년 동기 대비 57%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고 명품 시장이 2025년에는 수조 위안 규모를 형성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해당 보고서는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