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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전주시장 출마예정자 '종합경기장' 공약...시민들 "헷갈린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11:03

김승수 시장, 이미 개발단계 돌입...유창희·임정엽, 시청사 짓겠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전주시 현안사업과 관련해 공약과 제안을 내놓고 있으나, 일부 설익은 공약들이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출마예정자들에 따르면 사실상 민주당 경선 승리가 곧 시장 당선이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앞다퉈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공약이 겹치거나 현재의 전주시정과 배치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시민들이 헷갈려 하고 있다.

시민의 숲 조감도[사진=뉴스핌DB] 2022.02.14 obliviate12@newspim.com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총 12만2975㎡ 중 2만3000㎡를 롯데에 임대하고 나머지는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 호텔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밑그림이 완성된 8만2175㎡는 시민의 숲 프로젝트인 정원의 숲이 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들은 종합경기장 부지개발과 관련 전주시와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다 일부는 겹치고 있다.

유창희 출마예정자는 "청사를 종합경기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또한 행정과 교통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교통환승센터를 구축하고 광장을 조성해 전주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자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이에 질세라 유 출마예정자와 동일한 내용의 "통합시청사와 복합시설, 교통환승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청년창업, 미래산업육성, K캠프 등을 입주시켜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하겠다"고 내세웠다.

여러 출마예정자와 정책이 겹친다는 의견에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좋은 정책이 있으면 공유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며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4명 후보자의 공약을 비롯해 야당후보의 공약 등 모두를 공유해 전주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되길 희망하며 서로 합심해 전주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민 김철민씨는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들의 의욕은 높이 평가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빌 공(空)자 공약이 되지 않도록 깊이 있는 공약을 내놓기 바란다"며 "이제는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시정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 무조건 발표하고 보자는 식의 언론플레이는 후보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릴 뿐이다"고 꼬집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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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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