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외환] 미 달러화, 뜨거운 CPI에도 통화별 혼조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05:32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05:32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 행보 전망에 상승 제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물가 상승세에 긴축 기대가 강해졌지만, 달러화는 다른 중앙은행들 역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95.54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6%, 1년 전보다 7.5%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월가 기대치 7.2~7.3%로 웃돌았다.

달러화지수는 CPI 발표 직후 0.5%가량의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강력한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지수는 다시 소폭 상승 전환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반기 10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상반기 중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3차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정 회의에서는 50bp의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불러드 총재는 비정례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발언해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2.11 mj72284@newspim.com

높은 CPI 상승률에 불러드 총재의 발언까지 시장을 덮치면서 3월 50bp의 금리 인상 확률은 더욱 커졌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50bp 인상 가능성을 99.5%로 반영했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매니징 디렉터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포지션을 바꾸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무시하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뜨거운 인플레 지표를 확인했다는 사실은 다시 통화정책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다른 주요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로화는 최근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려는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발언에도 상승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22% 오른 1.1450달러를 나타냈다.

이미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영란은행(BOE)도 공격적인 매파 행보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영국 파운드화도 강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27% 상승한 1.3572달러를 가리켰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미국 CPI 지표는 연준에 대한 기대를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BOE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기대에도 영향을 줬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며 선진국 경제가 더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스웨덴 중앙은행(Riksbank)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강조했다. 스웨덴 통화 당국의 비둘기파적인 기조에 달러/크로나 환율은 1.91% 급등한 9.2954크로나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