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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단지에 6000억 투자...배터리·친환경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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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CCU 설비 건설
7일 충남도·서산시와 투자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케미칼이 친환경과 첨단소재(스페셜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7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 서산시 맹정호 시장,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CO₂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EOA(산화에틸렌유도체) 및 HPEO(고순도 산화에틸렌)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진=롯데케미칼] 2020.12.15 yunyun@newspim.com

먼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EC(에틸렌 카보네이트)와 DMC(디메틸 카보네이트) 공장을 건설한다.

고순도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탄소 포집 및 활용(CCU) 파일럿 설비의 실증 운영을 마치고 2023년 하반기 내 상업생산을 목표로 20만톤 규모의 CO₂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포집된 CO₂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인 고순도 EC, DMC의 원료로 투입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 외부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EOA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기존 33만 톤에서 향후 48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EOA및 고순도 EC와 DMC의 원료 확보를 위해 HPEO도 25만톤 규모로 함께 증설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틸렌 생산 원료인 LPG(액화석유가스) 사용량을 현재의 10% 수준에서 약 30%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게 원료 설비 효율화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원료 시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원료를 선택 투입함으로써 운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페셜티 강화 및 이를 뒷받침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목표를 구체화하고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및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등 친환경 스페셜티 화학 소재 확대를 위한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의 핵심적인 발걸음"이라며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당사의 주요 성장 발자취를 함께 해 온 오랜 동반자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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