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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현장 찾은 정몽규...실종자 가족들 "손 떼시라" 거센 항의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18:45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18:4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에 책임을 지고 사임 발표를 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실종자 가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정 회장은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테니 기다려 달라"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광주에서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한 책임 통감하며 저는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022.01.17 mironj19@newspim.com

실종자 가족들은 "손 떼시고 돈이나 대라"며 "가족이라 생각하고 모든 장비를 동원해서라도 가족들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이 됐는데 이제서야 얼굴을 비추는 이유가 뭐냐"며 "피해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이 절단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에 정 회장은 "오늘 아침 대국민 사과했다"면서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사퇴했지만 책임을 지기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건물의 23~38층 외벽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숨진 채 수습됐고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은 진행 중이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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