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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홍콩증시종합] 미국發 훈풍에 기술주 5% 급등,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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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셍지수 24402.17(+663.11, +2.79%)
국유기업지수 8612.85(+243.84, +2.91%)
항셍테크지수 5899.82(+280.15, +4.99%)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2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중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미국증시에서의 중국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 상승한 24402.17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91% 오른 8612.8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4.99% 급등한 5899.8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0.3%와 1.5% 올라, 전월(11월) 증가율과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축소시킨 동시에 당국의 경기부양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섹터별로는 중국 대형 기술주와 중국테마주(해외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가 강세장을 주도한 가운데, 석유, 전자상거래, 자동차, 리튬전지, 전자담배 등 다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기술주와 중국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최근 시장에서 중국 대형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회복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중국테마주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홍콩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제이디닷컴(9618.HK)이 10.98%, 샤오펑(9868.HK)이 9.73%, GDS홀딩스(9698.HK)가 8.53%, 리오토(2015.HK)가 8.09%, ZTO익스프레스(2057.HK)가 6.27%, 알리바바(9988.HK)가 5.89%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JD닷컴 ADR은 10.29%, 리오토 ADR은 8.24%, ZTO익스프레스 ADR은 7.73%, 샤오펑 ADR은 7.34%, GDS ADR은 3.33%, 알리바바 ADR은 3.03% 올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킹스턴증권의 디키 웡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 수개월간 중국 기술주는 다른 어떤 업종보다 뒤쳐진 흐름을 보여왔고, 이에 바겐 헌터(저렴한 자산을 찾아 다니는 투자자)들이 이미 매수에 나섰어야 했다"면서 "최소한 시장의 상위권에 올라서 있는 중국 기술주들이라도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흥업국제(興業國際)는 춘절(중국의 음력 설)을 전후해 홍콩증시에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해 큰 낙폭을 기록했던 기술주가 단계적인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메타버스 등 신사업이 더욱 발전할 경우 주가 상승의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텐센트증권] 12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전날 하락세를 주도했던 자동차 섹터도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 큰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을 필두로 자동차 섹터가 크게 오른 것이 주된 배경이 됐다. 

대표적으로 리오토와 샤오펑을 비롯해 광저우자동차그룹(2238.HK)이 9.33%, 비야디(1211.HK)가 7.63%, 장성자동차(2333.HK)가 5.98%, 지리자동차(0175.HK)가 5.82% 상승했다. 

이날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2022년 전기차 승용차 판매량 목표치를 480만대에서 550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기차 승용차 침투율(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 목표치를 25%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전체 판매량과 침투율을 각각 600만대와 22%로 높일 계획이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석유주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3대 국영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시노펙(0386.HK), 시누크(CNOOC∙중국해양석유 0883.HK)가 각각 3.24%, 1.29%, 6.77%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2.99달러(3.82%) 오른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3월물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85달러(3.52%) 뛴 83.72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카자흐스탄과 리비아,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원유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 중 시누크는 올해 생산량 확대 및 자사주 환매 계획 등을 공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날 시누크는 2022년 경영전략 및 발전계획을 공개하면서 원유 제품 생산 목표치를 6억~6억1000만 배럴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목표치인 5억7000만 배럴 대비 5.3~7% 높아진 수치다. 2023년과 2024년에는 6억4000만~6억5000만 배럴, 6억8000만~6억9000만 배럴로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누크는 2022년 적당한 시기에 자사주를 환매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환매할 경우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주가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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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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