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1/12 홍콩증시종합] 미국發 훈풍에 기술주 5% 급등,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7:42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7:42

홍콩항셍지수 24402.17(+663.11, +2.79%)
국유기업지수 8612.85(+243.84, +2.91%)
항셍테크지수 5899.82(+280.15, +4.99%)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2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중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미국증시에서의 중국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 상승한 24402.17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91% 오른 8612.8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4.99% 급등한 5899.8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0.3%와 1.5% 올라, 전월(11월) 증가율과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축소시킨 동시에 당국의 경기부양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섹터별로는 중국 대형 기술주와 중국테마주(해외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가 강세장을 주도한 가운데, 석유, 전자상거래, 자동차, 리튬전지, 전자담배 등 다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기술주와 중국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최근 시장에서 중국 대형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회복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중국테마주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홍콩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제이디닷컴(9618.HK)이 10.98%, 샤오펑(9868.HK)이 9.73%, GDS홀딩스(9698.HK)가 8.53%, 리오토(2015.HK)가 8.09%, ZTO익스프레스(2057.HK)가 6.27%, 알리바바(9988.HK)가 5.89%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JD닷컴 ADR은 10.29%, 리오토 ADR은 8.24%, ZTO익스프레스 ADR은 7.73%, 샤오펑 ADR은 7.34%, GDS ADR은 3.33%, 알리바바 ADR은 3.03% 올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킹스턴증권의 디키 웡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 수개월간 중국 기술주는 다른 어떤 업종보다 뒤쳐진 흐름을 보여왔고, 이에 바겐 헌터(저렴한 자산을 찾아 다니는 투자자)들이 이미 매수에 나섰어야 했다"면서 "최소한 시장의 상위권에 올라서 있는 중국 기술주들이라도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흥업국제(興業國際)는 춘절(중국의 음력 설)을 전후해 홍콩증시에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해 큰 낙폭을 기록했던 기술주가 단계적인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메타버스 등 신사업이 더욱 발전할 경우 주가 상승의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텐센트증권] 12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전날 하락세를 주도했던 자동차 섹터도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 큰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을 필두로 자동차 섹터가 크게 오른 것이 주된 배경이 됐다. 

대표적으로 리오토와 샤오펑을 비롯해 광저우자동차그룹(2238.HK)이 9.33%, 비야디(1211.HK)가 7.63%, 장성자동차(2333.HK)가 5.98%, 지리자동차(0175.HK)가 5.82% 상승했다. 

이날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2022년 전기차 승용차 판매량 목표치를 480만대에서 550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기차 승용차 침투율(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 목표치를 25%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전체 판매량과 침투율을 각각 600만대와 22%로 높일 계획이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석유주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3대 국영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시노펙(0386.HK), 시누크(CNOOC∙중국해양석유 0883.HK)가 각각 3.24%, 1.29%, 6.77%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2.99달러(3.82%) 오른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3월물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85달러(3.52%) 뛴 83.72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카자흐스탄과 리비아,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원유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 중 시누크는 올해 생산량 확대 및 자사주 환매 계획 등을 공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날 시누크는 2022년 경영전략 및 발전계획을 공개하면서 원유 제품 생산 목표치를 6억~6억1000만 배럴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목표치인 5억7000만 배럴 대비 5.3~7% 높아진 수치다. 2023년과 2024년에는 6억4000만~6억5000만 배럴, 6억8000만~6억9000만 배럴로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누크는 2022년 적당한 시기에 자사주를 환매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환매할 경우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주가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