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길어지는 中 시안 봉쇄에…삼성發 낸드 가격 변동성 커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시안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제로코로나' 정책에 시안봉쇄 장기화
삼성 반도체 공장 축소 운영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중국 시안시의 전면 봉쇄 조치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안의 봉쇄조치는 당초 예고했던 2주를 넘겼다. 이에 시안에서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을 축소 운영 중인 삼성전자도 중국 당국의 추가 조치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전 세계 낸드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삼성 시안 공장의 생산량 감축이 현실화되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에도 변동성이 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안에 운영 중인 낸드플래시 생산 1, 2라인을 기존보다 축소 운영하며 비상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시안 봉쇄령이 내려진 후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생산 및 고객사 공급 영향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물자와 인력 이동이 모두 차질을 빚으면서 결국 봉쇄 6일 만인 지난달 29일 가동을 축소하며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시안 확진자는 63건이다. 시안에서 확진자 수는 1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봉쇄 조치는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를 표방하고 있다. 이달 말 시작되는 춘제(설)연휴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방역 수위는 좀 더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중국 측의 방침에 따라서 향후 운영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내내 가동돼야 하며, 가동이 중단되면 막대한 손실이 생긴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자동화정도가 높기 때문에 아직 가동중단 사태까지 이르지 않았지만 봉쇄가 길어질 것으로 예정되면서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시안 공장은 삼성 낸드 전체 생산량의 42.5%, 전 세계 생산의 15% 안팎을 차지한다. 

일부 시장 조사기관들은 올해 초부터 여러 낸드 제품들이 수요 감소로 인해 공급 과잉 상태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 4·4분기에 이미 평균 0~5% 하락했다. 내년 1·4분기에는 평균 10~15% 이상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중국 시안 낸드공장이 도시 봉쇄로 인해 생산라인을 조정하면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12월 낸드플래시 가격은 4.81달러로 6개월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역시 시안 봉쇄령으로 현지 근무 인력이 줄었다며 D램 조립과 시험 작업에 일부 영향을 받는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램 현물 가격은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3700달러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독일 베를린 공장 화재와 TSMC가 있는 대만 지진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반도체 구매·보유 심리가 이전보다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279조원의 매출(잠정실적)로 역대 최고치의 성과를 달성했다. 2018년 243조7714억원을 기록했던 반도체 슈퍼 호황기 시절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