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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열풍에…삼성전자, 갤럭시폰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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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불티..시총 3조달러 돌파
삼성 중국서 멀어진 사이 6년만의 1위 탈환
삼성, 보급형 S21·플래그십 S22 출격 대기
폴더블 기술 '초격차' 가격경쟁력 관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새해 기존 플래그십 모델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FE(Fan Editon) 5G'를 공개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13'이 연말 불티나게 팔리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S시리즈 이어 차세대 플래그십인 S22까지 연초에 내놓으며 고급형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폰13 연말 4000만대 판매..애플 시총 3조 달러 돌파

5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부품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13시리즈의 판매량이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웨드부시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블랙프라이데이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이 증권사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13의 판매량이 8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기간 판매량을 고려하면 4분기 전체 판매량은 이에 근접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아이폰13 뿐만 아니라 에어팟 신규모델도 2700만대가 연말 쇼핑 시즌에 팔리며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수요도 공급을 초과해 1200만대 수요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호조와 '애플카' 개발 가능성이 다시 불붙으며 지난 3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580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3조 달러는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이 5번째로 많은 영국(2조7642억 달러) 보다 높은 금액이다. 우리나라 GDP(1조6379억 달러) 기준 1.8배, 삼성전자(468조6279억원) 시가 총액보다 약 8배 높은 수치다.

◆되살아난 중국의 아이폰 사랑..외면받는 갤럭시

아이폰의 고공행진은 중국에서 되살아난 인기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중국시장에서 6년만에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1월에는 점유율을 23.6% 더 키우며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한 요인은 향상된 사진 기능,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면서도 아이폰12 라인업과 거의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는 아이폰13 시리즈의 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몰락한 화웨이의 점유율을 아이폰이 그대로 흡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13의 가격을 낮추며 중국 고객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애플의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 갤럭시가 중국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는 점도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지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이집트, 독일 등 43 개 국가에서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때 중국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기록하던 삼성의 점유율은 0%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이 시작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1시리즈는(S21, S21+, S ultra) 3종은 기본(6.2인치), 플러스(6.7인치), 울트라(6.8인치)로 디렉터스 뷰 기능을 탑재하는 등 전작보다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울트라 모델에는 S 시리즈 최초로 'S펜' 기능을 지원한다. 29일 공식 출시한다. 2021.01.15 dlsgur9757@newspim.com

◆Z시리즈로 폴더블폰 시장 선점 삼성, S시리즈로 반전

지난해 갤럭시Z플립3·갤럭시Z폴드3의 글로벌 흥행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S시리즈를 연달아 내놓고 반전을 꾀한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갤럭시 S21 FE(Fan Editon) 5G'를 최초로 공개한다. 갤럭시S21 FE는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슬림한 본체와 함께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오는 11일 공식 출시 예정으로, 출시 국가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선 중저가폰 인기가 높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2는 다음달 출시 전망이다. 외신을 통해 유출된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버건디 레드 ▲로즈 5가지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의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200'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달 중 글로벌 언팩 행사를 열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가격 경쟁력이다.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아이폰13 가격을 기존 모델인 아이폰12 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책정하며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업계에선 차기작 아이폰14의 가격도 출고가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두고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2%p 하락했고 1위 점유 국가 개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폴더블폰의 기술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폴더블 시장 내 초격차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도,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엔트리급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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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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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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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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