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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열풍에…삼성전자, 갤럭시폰 승부수 띄운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7:59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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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불티..시총 3조달러 돌파
삼성 중국서 멀어진 사이 6년만의 1위 탈환
삼성, 보급형 S21·플래그십 S22 출격 대기
폴더블 기술 '초격차' 가격경쟁력 관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새해 기존 플래그십 모델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FE(Fan Editon) 5G'를 공개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13'이 연말 불티나게 팔리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S시리즈 이어 차세대 플래그십인 S22까지 연초에 내놓으며 고급형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폰13 연말 4000만대 판매..애플 시총 3조 달러 돌파

5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부품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13시리즈의 판매량이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웨드부시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블랙프라이데이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이 증권사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13의 판매량이 8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기간 판매량을 고려하면 4분기 전체 판매량은 이에 근접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아이폰13 뿐만 아니라 에어팟 신규모델도 2700만대가 연말 쇼핑 시즌에 팔리며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수요도 공급을 초과해 1200만대 수요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호조와 '애플카' 개발 가능성이 다시 불붙으며 지난 3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580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3조 달러는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이 5번째로 많은 영국(2조7642억 달러) 보다 높은 금액이다. 우리나라 GDP(1조6379억 달러) 기준 1.8배, 삼성전자(468조6279억원) 시가 총액보다 약 8배 높은 수치다.

◆되살아난 중국의 아이폰 사랑..외면받는 갤럭시

아이폰의 고공행진은 중국에서 되살아난 인기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중국시장에서 6년만에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1월에는 점유율을 23.6% 더 키우며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한 요인은 향상된 사진 기능,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면서도 아이폰12 라인업과 거의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는 아이폰13 시리즈의 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몰락한 화웨이의 점유율을 아이폰이 그대로 흡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13의 가격을 낮추며 중국 고객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애플의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 갤럭시가 중국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는 점도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지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이집트, 독일 등 43 개 국가에서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때 중국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기록하던 삼성의 점유율은 0%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이 시작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1시리즈는(S21, S21+, S ultra) 3종은 기본(6.2인치), 플러스(6.7인치), 울트라(6.8인치)로 디렉터스 뷰 기능을 탑재하는 등 전작보다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울트라 모델에는 S 시리즈 최초로 'S펜' 기능을 지원한다. 29일 공식 출시한다. 2021.01.15 dlsgur9757@newspim.com

◆Z시리즈로 폴더블폰 시장 선점 삼성, S시리즈로 반전

지난해 갤럭시Z플립3·갤럭시Z폴드3의 글로벌 흥행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S시리즈를 연달아 내놓고 반전을 꾀한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갤럭시 S21 FE(Fan Editon) 5G'를 최초로 공개한다. 갤럭시S21 FE는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슬림한 본체와 함께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오는 11일 공식 출시 예정으로, 출시 국가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선 중저가폰 인기가 높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2는 다음달 출시 전망이다. 외신을 통해 유출된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버건디 레드 ▲로즈 5가지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의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200'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달 중 글로벌 언팩 행사를 열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가격 경쟁력이다.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아이폰13 가격을 기존 모델인 아이폰12 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책정하며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업계에선 차기작 아이폰14의 가격도 출고가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두고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2%p 하락했고 1위 점유 국가 개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폴더블폰의 기술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폴더블 시장 내 초격차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도,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엔트리급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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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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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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