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장인라면′ 이끈 윤석춘 공백 우려에...하림 "이달 프리미엄 라면 또 출시"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06:47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07: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식라면' 자신했던 윤 대표, '일신상 이유'로 사임
하림, 이르면 이달 중 장인라면 신제품 출시 예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림이 이르면 이달 중 '더 미식 장인라면'의 후속 라면을 출시한다. 하림의 프리미엄 라면인 장인라면 출시를 이끌었던 윤석춘 대표이사가 최근 돌연 사임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장인라면 출시 3개월 만에 수장이 물러난 것과 관련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 틀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 하림, 장인라면 신제품 출시 예고...곰탕·냉잇국·된장라면 등 유력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이르면 이달 중 '더 미식' 브랜드의 새로운 라면을 선보인다. 초고가 프리미엄 라면을 표방한 장인라면의 후속 신제품이다.

하림의 신제품 라면은 장인라면과 같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올해 라면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냉잇국라면, 아욱라면, 된장라면, 곰탕라면 등 프리미엄 라면을 하나씩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하림타워에서 열린 'The미식 장인라면' 출시 사진행사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14 pangbin@newspim.com

하림은 지난해 10월 장인라면을 빨간국물의 얼큰한 맛과 하얀국물의 담백한 맛 2종으로 출시한 바 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봉지당 2200원으로 책정했다. 시판된 라면 제품 가운데 초고가에 해당한다.

경쟁사의 프리미엄급 라면인 농심의 신라면 블랙, 오뚜기 진짬뽕의 경우 봉지당 1500~1600원 수준이다. 또한 라면시장 1, 2위인 농심 신라면, 오뚜기 진라면의 가격은 700원대에 그친다. 기존 프리미엄 라면보다 하림의 장인라면 가격이 30%가량 높고 일반 라면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3배 이상이다.

장인라면의 높은 가격을 둘러싸고 여론의 비판적인 평가도 잇따랐다. 높은 가격 대비 품질이나 맛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미식라면이라기엔 맛이 평이하다는 의견도 주를 이뤘다.

하림의 신제품 라면 출시계획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곰탕과 냉잇국 등 전통식품에서 착안한 신제품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다만 이미 시장에 있는 유사한 라면 제품 대비 가격만큼의 차별성을 갖춰야 하겠고 냉이·아욱국 라면의 경우 보편성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춘 대표 하차 우려에...하림 "장인라면 안정적 성적...진정성 알릴 키친투어도 기획" 

하림은 지난달 31일 윤 전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하림은 '김홍국, 박길연, 윤석춘'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홍국, 박길연' 2인 체제로 전환됐다. 하림 측은 윤 대표의 사임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일축했지만 수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하림의 육가공 사업을 총괄하던 윤 전 대표는 장인라면을 비롯한 간편식사업을 이끌던 인물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김홍국 회장과 함께 장인라면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라면 개발 스토리와 비전을 전하기도 했다.

윤석춘 하림 공동대표

당시 윤 전 대표는 "'더 미식'은 HMR 제품을 장인이나 셰프를 통해 요리로 격상시키고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미식의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브랜드 방향성에 관해 설명했다.

장인라면에 대해서는 "분말 스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말을 액상으로 바꿔 진짜 국물을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신선한 재료 공급망과 최적의 설비를 갖춘 하림에서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윤 전 대표는 올해 라면 매출 목표액으로 700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인라면은 비싼 가격, 품질에 대한 의구심 등의 논란으로 판매부진설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수장 공백 상황에도 처한 셈이다.

윤 전 대표의 사임에 따라 하림의 기존 신선사업을 담당하는 박길연 대표가 육가공사업 부문을 함께 총괄할 예정이다. 하림 측은 장인라면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 비해 초기 성적이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고가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익산공장의 라면 등 간편식 제조모습을 선보이는 공장투어 '더 미식 키친투어'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장인라면은 지난해 12월 초 기준 500만봉 판매를 돌파하는 등 실패라고 규정하기에는 안정적인 성적"이라며 "좋은 원재료를 20시간 이상 고아 만드는 등 장인라면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일반 소비자 대상 공장 팸투어를 준비하고 있고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