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2 예측] 선전 롄화산 공원의 덩샤오핑과 시진핑, 그리고 2022년 중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전(광둥성),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12월 15일 낮 중국 개혁개방 1번지 광둥성 선전시의 롄화산(蓮花山) 공원 정상. 전망대 정면으로 번화한 선전 시내와 중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안 금융 빌딩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공원 정상에는 덩샤오핑의 동상이 우뚝서서 2021년 세밑 선전의 번영을 굽어보고 있다.

동상 뒷편으로 돌아가니 '선전의 발전은 경제특구 정책이 옳았음을 증명한다'는 내용의 덩샤오핑 연설 한구절이 대형 벽면에 조각돼 있었다. 덩샤오핑 동상 뒷쪽 100여 미터 쯤 떨어진 곳에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2012년 집권의 해에 식재한 고산용(高山榕) 나무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한 도시의 공원은 한 집안의 화원과 같은 것이다'. ' 시주석이 심은 고산용 나무 바로 앞 쪽 전시실 입구에는 다소 한가해 보이는 내용의 시진핑 주석 '어록'이 쓰여져 있다. 공원도 평일이어서 그런지 이전 두차례 찾았을 때에 비해 대체로 한산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눈을 돌려 공원 아래 선전시 푸톈(福田)구 시내를 내려다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활기찬 행인들의 발걸음. 마천루가 숲을 이루고 하늘을 뒤덮은 타워 크레인은 쉴세없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꿔가고 있다. 헝다 사태가 정말 위기인지,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가 과연 현재 진행형인게 맞는지 의심케하는 광경들이다.

'2035년의 중국, 2050년의 중국. 중국의 미래가 궁금하면 선전에 가보라'. 중국 성장호를 끌고가는 기관차는 중국 공산당 당중앙이 소재한 수도 베이징도, '경제 수도' 상하이도 아니다. 선전은 시진핑의 중궈멍(中國夢,중국 꿈), 중화민족 부흥을 이끌어갈 가장 유망한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선전시 롄화산 공원에 세워진 덩샤오핑 동상이 공원 정상에 우뚝 서서 선전의 번영을 굽어보고 있다. 2021년 12월 15일 뉴스핌 촬영.  2022.01.03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선전시 롄화산 공원 덩샤오핑 동상 뒷 편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집권의 해인 2012년 심은 고산용 나무가 자라고 있다. 2021년 12월 15일 뉴스핌 촬영.   2022.01.03 chk@newspim.com

선전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제치고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로 도약했다. 인구 유입은 미래 도시 번영의 현재적 반영이다. 상주 인구 1760만 명의 선전시.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은 34세가 채 안된다. 전국을 통틀어 가장 젊은 도시다.

시진핑의 중국몽은 선전시를 2035년까지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약 10여 년후 미국 실리콘밸리의 영화를 선전이 넘겨 받겠다는 야심이다. 2050년에는 글로벌 영향력 최고의 상징적 도시로 거듭날 것을 목표하고 있다. 2050년의 중국 시간표는 미국 추월에 맞추져 있다는게 정설이다.

롄화산 덩샤오핑 동상을 뒤로하고 시내 중심가로 들어와 지하철을 탔는데 선전 기술기업 '화웨이'이름을 딴 지하철 역이 이방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역 전의 최전선에서 미국과 맞딱뜨려 있는 바로 그 기업이다.

'미국은 화웨이에게 단순 조립사업인 휴대폰 사업을 빼앗아 가고 대신 미래 먹거리를 던져줬다'. 미국의 반도체 제제로 화웨이는 반도체와 스마트 자동차, 첨단 디지털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화웨이만이 아니다. 비야디 등 다른 선전 기술기업들의 기술 굴기도 한층 맹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제재가 비대화하는 '공룡 중국'에 경각심을 일깨웠으며 화웨이에게는 미래 활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각종 특허와 5G 연구개발(R&D)에 있어 중국 기술 굴기의 템포가 미국의 기술 제재 전보다도 훨씬 빨라졌다는게 중국 안팎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신년사에서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이라는 꿈의 실현은 간단치 않은 문제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의식주 충족과 전면 소강 및 탈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새로운 장도에 오르자고 역설했다.

시주석은 '치광대이진정미(致廣大而盡精微)'라는 중용의 한 구절을 인용, 언제나 위험에 대비하고 미래 발전의 전략과 방향을 정확히 견지하고, 수단과 로드맵을 정확히 파악해 인내심을 갖고 미래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3일 베이징 주재 서방 학자는 이 말이 미국에 대항해나가는 2022년 중국 대외 전략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최근 세워진 선전 시내 마천루 화룬 빌딩. 2022.01.0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