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2/21 중국증시종합] 상승 마감, 부동산株 상한가 행렬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17:02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17:02

상하이종합 3600선 재탈환
40여 개 부동산株 무더기 상한가
상하이·선전 거래액 43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625.13 (+31.53, +0.88%)

선전성분지수 14688.98 (+119.80, +0.82%)

창업판지수 3350.43 (+17.82, +0.53%)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1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3625.13포인트로 36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82% 상승한 14688.98포인트를, 창업판지수도 0.53% 오른 3350.4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4억 위안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43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억 9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2억 2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2억 20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2월 21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부동산 섹터가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남광개발(藍光發展·600466), 광명부동산(光明地產·600708), 유카이파(渝開發·000514), 진빈개발(津濱發展·000897) 등 약 40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업계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선 것이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금융 기관에 부동산 프로젝트 인수에 관한 대출 업무를 전개해, 부동산 우량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 업체의 우량 프로젝트를 인수하는 데 대해 중점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하달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20개월 만에 전격 인하한 것이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부동산 업계의 유동성 리스크가 점차 해소됨에 따라 부동산 섹터의 밸류에이션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신증권(安信證券)은 자금조달 측면에서 부동산 업계의 가장 암담한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하며, 당국이 거시정책 방향으로 안정 성장을 강조하면서 향후 소비, 부동산, 유동성과 관련한 적극적인 정책이 잇따라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 섹터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태평양증권(601099)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국금증권(600109)이 5% 이상, 국해증권(000750)이 4% 가까이, 천풍증권(601162)이 2% 넘게 급등 마감했다.

중국 증권사들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주식발행등록제 전면 시행과 더불어 '가짜 외국인'에 대한 단속 강화 등 정책 호재가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본토인이 홍콩에서 계좌를 개설해 외국인인 것처럼 후·선강퉁(홍콩거래소와 상하이·선전거래소 교차거래 시스템) 거래를 하는 이른바 '가짜 외국인'을 엄단하는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 교차거래 메커니즘 규정' 관련 개정안을 발표하고 공개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개정안을 통해 후·선구퉁(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선전 증시 투자) 투자자에 본토인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제시하며, 해당 규정 시행일로부터 홍콩의 증권 중개기관들은 본토 투자자에 후구퉁(홍콩→상하이)과 선구퉁(홍콩→선전) 신규 계좌를 개설해 줄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

동흥증권(東興證券)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성 수요가 대부분인 '가짜 외국인'이 향후 크게 줄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가상 인간)에 대한 기업들의 잇단 적극적인 행보에 메타버스 테마주도 들썩였다. 보응건설(寶鷹股份·002047), 천대지성소프트웨어(川大智勝·002253)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다.

퉁화순재경(同花順財經) 등 중국 매체는 중국의 '가상 아이돌(Virtual Idol)'인 '하장(哈醬·HAJIANG)'이 최근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1집 음반을 발매했으며, 다수 중국 로컬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왕이(網易·넷이즈)가 최근 베이징 스웨싱청(世悦星承·StarHeir Technology)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버추얼 휴먼 제작사로, 글로벌 브랜드 구찌, 에어 조던 등과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가구·인테리어 등의 홈퍼니싱(Home furnishing) 관련주를 비롯한 관광, 섬유·의류, 교육, 자동차, 석탄, 은행, 보험 등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염호리튬 개발, 고량주 테마주를 비롯한 농업재배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