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천불이 납니다", 사라진 연말 특수에 자영업자들 '망연자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확산·오미크론·특단방역대책 '삼중고'
"연말 장사는 끝났다", "손바닥 뒤집듯 정책 또 바꿔"
방역패스 혼란도 여전…"장기화 될 경우 매출 영향"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자영업자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로 잠시 얼굴을 폈던 자영업자들은 최근 정부가 방역대책 강화 가능성을 거론하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14일 서울 구로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조모(56) 씨는 "이제와서 거리두기를 한들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겠냐"며 불만을 내뱉었다. 조씨는 "방역패스(접종증명·PCR음성확인)에 거리두기까지 하면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 점점 지쳐가고 분하고 속에서 천불만 난다"고 말했다.

연말 예약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고개부터 저었다. 조씨는 "호프집은 2차로 가는 집이기 때문에 연말마다 괜찮은 특수를 누렸다. 굳이 예약을 받지 않아도 알아서 손님들이 왔는데 (코로나로) 상황이 바꿨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푼 더 벌어보려고 가게를 여는 이 상황에 다시 거리두기를 한다는 건 죽으라는 소리나 다름없다. 대체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성토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장모(55)씨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장씨는 은퇴 후 아내와 함께 3년째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20평 규모의 가게에 이날 손님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장씨는 "정부에서 시키대로 다 했는데, 이번에도 그래야 하지 않겠냐"면서도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꾸면 보이콧이라도 해야할 거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전면시행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방역패스 시행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1종의 방역패스 적용 계도기간이 이날 자정에 종료되면서 13일부터는 위반 시 과태료 등 벌칙이 적용된다. 2021.12.12 yooksa@newspim.com

용산구에서 해장국을 파는 허모(52)씨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허씨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됐을때 잠깐 반짝했는데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위중증 환자에 오미크론까지 나오니 거리가 한산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들도 연말 회식을 다 막았다고 하니 내년도 힘들 거 같다. (확진자 수) 7000명을 찍고 나니 모임을 안 가지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양꼬치집을 하는 이선희(49)씨는 "6인 이상은 모이는 송년회나 모임은 사실상 끝"이라며 "5명 이상 단체손님 예약은 지난주부터 취소됐고, 지금 3팀 정도만 남았다. 홀 매출도 반토막"이라고 말했다.

방역패스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일일이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일부 손님들의 불평·불만을 해결하는 것도 자영업자들의 몫이라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PC방을 하는 김모(44)씨는 "어제 쿠브앱(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이 갑자기 먹통돼 아찔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오는 사람마다 확인하는 것도 일이고, 확인 못 했다가 걸리면 바로 150만원인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지 않느냐"고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 전날 고충을 묻는 질문에는 "그냥 가는 손님들도 있지만 꼭 한마디씩 내뱉는 사람들도 있어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꽤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늘자 정부는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특단 방역대책을 고심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모 방송에 출연해 "여러가지 해왔던 수칙 중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 조정하거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간 제한, 재택치료 확대 등 현 시점에서 효과적인 조치가 뭘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