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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과 대선 치러 행운...그가 뛰라면 뛰고 가라는 곳 갈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04일 15:07

최종수정 : 2021년12월04일 15:07

부산서 첫 합동 유세..."李와 대선치러 행운"
이재명과 좁혀진 격차엔 "선수는 전광판 못 봐"

[부산=뉴스핌] 김승현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이준석 대표가 기획하고 결정한 부분을 전적으로 수용해 뛰라면 뛰고 어디 가라고 하면 (그 곳으로) 갈 것"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오후 부산 동구 북항 개발 전시관을 찾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 100년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 대표를 맞이해서 제가 그런 당대표와 함께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은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며 "그래서 선거 운동 기획에 대해서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선거운동 후드 티셔츠를 함께 입고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1.12.04 kimej@newspim.com

윤 후보는 전날 '패싱'에 대한 반발로 나흘 째 당무를 거부했던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으로 이동해, 만찬을 함께 하며 화합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상임선대위원장 합류 수락에 대해 "김종인 박사께서 대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본인의 확신이 들 때까지 여러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어제 결론을 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했냐'는 질문에 "같이 계시던 분이 전화를 줘서 바꿔주셨다"며 " 총괄선대위원장 맡으시겠다고 그래서 '그러면 이제 발표하고 진행해도 되겠습니까'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합동 유세 첫 지역으로 부산을 택한 이유에 대해 "후보 선출 이후 빠른 시일 내 부산을 방문해서 박형준 시장도 뵙고 부산 발전에 필요한 중앙의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세한 얘기를 나누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어제 울산에서 이 대표 만나고 부산 일정이 어제 전격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은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의 전진기지"라며 "정치가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전국 선거의 출발이 부산이 맞다고 봐서 이 대표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진 점에 대해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는 전광판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며 "저는 뛰고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그런걸 보고 조언도 해주시고 방향도 잡아주시는 것"이라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윤 후보는 '1호 영입인재'에 대한 질문에 "보여주기 식이어선 안 되고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가 가능한 분들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청년 인재는 일단 공모도 하고 모든 부분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해서 선거운동을 직접 하고, 중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계속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 박형준 시장 등과 함께 부산 동구 북항 개발 전시관을 찾아 둘러봤다. 2021.12.04 kimej@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 대표와 현장 선대위를 주재했다. 선대위 회의와 이후 부산 일정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허은아 수석대변인, 서범수 의원(당대표 비서실장)과 백종헌 의원(부산시당위원장)과 박수영, 황보승희, 서병수, 안병길, 전주혜, 김미애, 정동만, 김희곤, 하태경 의원 등 부산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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