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열, 이준석과 회동 위해 울산으로 출발..."의견 경청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5:30

이준석, 당무 거부한 채 나흘째 지방 순회
윤석열, 3일 일정 모두 취소...회동 성사 여부 불확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출발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의 잇딴 '패싱'과 불통에 불만을 표하며 나흘째 당무를 거부하고 '나 홀로' 비공개 지방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여전히 만남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선대위원들과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오찬 장소로 걸어가고 있다. 2021.12.03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후 2시 40분경 당사 후보실을 출발했다"며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님을 뵙고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거듭 말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전날부터 제주에 머물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준비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 의사를 밝히자 비공개로 선대위 관계자들과 회의를 했다.

이후 이 대표가 울산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윤 후보가 급히 울산으로 직접 가기로 결정했다.

윤 후보는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만나고 싶다"며 "이 대표를 만날 때마다 번득이는 아이디어에 늘 감탄을 하고 만날 때 마다 아주 공부도 되고 정보도 얻었다. 만날 때마다 '새로운 걸 배운다. 나이는 젊어도 대표를 맡을 자격이 있다' 그렇게 말해왔다"고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어 "저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일정을 정리하자"며 직접 회동을 거듭 제안키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란 글을 남기고 휴대폰을 끊은 채 부산, 전남 순천, 전남 여수, 제주에 이어 울산 등 지방을 돌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과 이날 언론 인터뷰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와 측근들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선대위의 인선·전략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오는 6일 선대위 출범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