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기업 사외이사 늘었지만…내부거래 안건 100% 원안 통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발표
이사회 안건 6898건 중 26건만 부결
내부거래 안건 341건 모두 원안 가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공시대상 대기업집단이 법정 기준보다 많은 사외이사를 선임했지만, 대규모 내부거래 안건 대부분이 원안대로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주주나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 62개 기업 274개 상장사 사외이사 890명…전체 이사 중 51.0%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21년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 따르면 분석대상인 6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74개 상장사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890명으로, 전체 이사(1745명) 중 51.0%<기사 아래 표 참고>를 차지한다. 관련법(상법,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선임해야 하는 사외이사는 770명인데, 120명을 초과해 선임하고 있었다. 기업 당 평균 사외이사는 3.25명이다. 

사외이사는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상법상 2조원 이상 상장사는 3명 이상, 이사총수의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젼년과 올해 연속 분석대상 기업집단(58개, 올해 신규 지정된 에이치엠엠·IMM인베스트먼트, 장금상선, 삼양 등 4개사 제외) 소속 상장사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51.2%)은 전년(50.9%) 대비 0.3%p 증가했다. 분석대상은 매년 소폭 변동이 있지만 사외이사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석대상 기업집단 58개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은 97.9%다. 다만 최근 1년간(2020년 5월 1일~2021년 4월 30일) 이사회 안건 6898건 중 사외이사 반대 등으로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안건은 26건(0.38%)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 이사회 안건 가운데 대규모 내부거래(상품·용역거래 한정) 관련 안건은 341건(4.9%)으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한 사외이사제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 54개 집단 소속회사 2100개…총수 일가 이사 등재 비율 15.2%

총수가 있는 54개 집단의 소속회사 2100개 중 총수일가가 1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15.2%(319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6.4%, 313개)와 비교해 1.2%P 감소한 것으로 3년 연속 감소세다. 2014년 22.8%를 기록했던 총수일가 이사등재 회사비율은 해마다 감소 추세다. 

분석대상 회사(54개) 전체 등기이사 7665명 중 총수일가는 5.6%인 427명이다.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분석대상에 포함된 51개 집단의 소속회사 2002개사(상장 247개사, 비상장 1755개사) 중 총수일가가 1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306개사로 전년 대비 역시 1.1%p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연속분석 대상 21개 기업집단에 대한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비율을 보면 총수일가의 책임경영은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속분석 기업집단의 올해 총수일가 이사등재율은 11.0%로 전년(13.3%) 대비 2.3%p 감소했다. 지난 2017년(17.3%)과 비교하면 4%p 줄어든 수치다. 

한편 총수 있는 54개 분석대상 집단 중 총수 본인이 이사로 등재된 회사가 없는 집단은 21개 집단이다. 그 중 10개 집단은 총수 2·3세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일가는 주력회사, 지주회사,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및 사각지대 회사에 집중적으로 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회사에서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42.9%로 전체 회사의 15.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지주회사체제에서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의 경우 총수일가 이사 비율이 82.1%에 이른다. 총수가 이사로 등재된 비율도 46.4%로 높게 나타났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총수일가의 지분율이 30% 이상인 상장회사, 비상장회사는 20%)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56.3%에 이른다. 사익편취 규제 사각지대 회사(총수일가 지분율 20~30% 구간 상장사 등)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20.9%다.  

대기업 재벌 2·3세가 이사로 등재된 71개 회사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회사와 사각지대회사는 50개사로 전체의 70.4% 비중을 나타냈다. 재벌 2·3세가 사익편취 규제대상회사에 이사로 등재돼 있을 경우 내부거래와 일감몰아주기 등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공정위 "총수일가 미등기임원으로 다수 재직…책임경영 우려" 

공정위는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등기임원으로서의 책임 부담하지 않는 미등기임원으로 다수 재직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책임경영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지적했다.

공정위는 "특히 총수일가 미등기임원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또는 사각지대 회사에 집중적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총수일가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에 재직하면서 권한과 이로 인한 이익은 향유하면서도 그에 수반되는 책임은 회피하려 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나타냈다"고 우려했다. 

또 공정위는 총수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공익법인에 집중적으로 이사로 등재돼 있으며, 이에 총수일가가 공익법인을 사회적 공헌활동 보다 편법적 지배력 유지·확대에 사용할 유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채무보증·주식소유·내부거래 현황 등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함으로써 시장의 자율적 감시를 활성화하고 자발적인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