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채권] 미 장기 금리, 오미크론 우려 속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06:08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06:08

미국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소식에 장기 수익률 하락 전환
연준 테이퍼링 확대 기대로 단기 금리는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장기 국채금리가 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하며 상승하던 국채금리를 하락 전환시켰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확대가 가까워지면서 단기물 금리는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6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7bp(1bp=0.01%포인트) 하락한 1.43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중 10년물 수익률은 1.506%까지 오르며 연준의 매파 기조를 반영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되돌렸다.

30년물은 1.2bp 밀린 1.772%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은 3.9bp 오른 0.565%를 가리켰다.

장 중반까지 채권 투자자들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보여준 매파 기조 속에서 채권을 매도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확대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수단을 쓸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고용 및 경제활동에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이 같은 입장을 확인하자, 시장은 그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레딧스위스의 조너선 콘 이자율 트레이딩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어제 매파적이었던 파월 의장은 지난 FOME 회의 이후 다른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기조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잠재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채권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 이날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기물 금리는 하락 전환했다. 

스탠더드 뱅크의 스티브 버로우 주요 10개국(G10) 전략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의 위협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없고 이것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인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될 것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도 채권 금리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민간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민간 고용이 53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52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1을 기록해 10월 60.8에서 반등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기조를 의미하며, 50 미만일 때는 위축을 나타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