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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5·18 사죄 여러 차례 해…장례는 세브란스 병원, 가족장으로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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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5·18 민주화운동 기회 있을 때마다 사과"
"삼남 미국 체류중…가족장으로 치를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북녘 땅이 바라다보이는 전방의 어느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있으면 기어이 통일의 그날을 맞고싶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발간한 회고록에 유서를 남겼다"며 회고록에 나온 대목을 소개했다.

회고록에는 "내 가슴 속에 평생을 지녀 온 염원과 작은 소망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 저 반민족, 반역사적, 반문명적 집단인 김일성 왕조가 무너지고 조국이 통일되는 감격을 맞이하는 일이다. 그날이 가까이 있음을 느낀다. 건강한 눈으로, 맑은 정신으로 통일을 이룬 빛나는 조국의 모습을 보고싶다. 그 전에 내 생이 끝난다면 북녘 땅이 바라다 보이는 전방의 어느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있으면서 기어이 통일의 그날을 맞고 싶다"고 써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씨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항소심 재판이 열리는 광주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1.08.09 leehs@newspim.com

민 전 비서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진압에 대한 제대로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며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몇월 며칠 몇시에 어디서 어떤 부대를 어떻게 지휘했고 누구한테 발표 명령을 했다는 걸 적시하고 사죄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민 전 비서관은 "광주 피해자 유족에 대한 사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했다"며 "전 전 대통령이 33년 전 11월23일 백담사를 가던 날 성명에도 발표했고, 여러 가지 미안하다는 뜻도 밝혔다. 광주 청문회 때도 그런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했다.

민 전 비서관은 취재진을 향해 "지금 여러분들은 그 사실을 모르니 계속 사죄하라고 하는데, 광주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사죄) 말씀은 이미 하셨다"며 "형사소송법에도 죄를 물으려면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으로 특정해서 물으라고 한다. 막연하게 사죄하라는 것은 '네 죄를 네가 이실직고하라'라는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의 장례에 대해 "삼남이 미국에 체류 중"이라며 "미국에서 오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삼남이 모인 후 장례를 치를 것 같다"고 했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를 것"이라며 "(유해는) 화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고 있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0세.

지난 1931년 경상남도 합천군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11기에 입교한 전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후 혼란한 정국을 틈나 12·12 군사 쿠데타를 감행해 정권을 잡았다.

이후 광주를 탄압하며 5·18 민주화운동의 단초를 제공했고, 내란죄로 사형을 선거받았지만 이듬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기조에서 사면을 받은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까지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부쳐졌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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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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