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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김종인, '3金' 선대위에 '결별' 신호...측근들 "조기 합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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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尹 인선 발표 하루만에 뒤집으며 불편한 심기
'3金' 거론·장제원 비사실장 내정에 격노
尹측은 '김종인 없는 선대위' 구상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인선 발표를 하루만에 뒤집으면서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선대위 구성에 파열음이 일고 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정도까지 온 걸 보면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어려워진 상황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왼쪽)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에서 선대위 인선안을 상정하면서 "김 전 위원장께서는 계속 제가 말씀을 올렸는데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 본인께서 최종 결심하시면 그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인선안을) 올리도록 하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안건만 의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선대위를 지휘할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에 김 전 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에 김병준 전 위원장,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에 김 전 대표를 인선한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때문에 시간을 달라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여러분이 취재해보시라"며 "저도 정확히는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났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오기 어려운 분위기로 흐르는 것 같다"며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는 걸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윤 후보 주변에) 있는 건 맞다. 그게 이제 현실화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선 '원톱'으로 얘기가 끝났다고 알려진 김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 김 전 대표와 함께 '3金'으로 묶이는 데 대한 불쾌함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과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장제원 의원이 후보 비서실장에 유력한 점도 김 전 위원장을 격노케 했다고 전해진다.

윤 후보는 그간 선대위 구성을 놓고 김 전 위원장과 이견을 보였지만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 전 대표를 영입하면서 결국 본인의 의지대로 인선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전날 인선을 발표할 때부터 김종인 원톱 느낌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노선이 같다"고 답했다.

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영입을 반대하는 후보 측근에서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말라고 했지만 결국 입당해서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의 역할은 없다'는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도 "오늘 유독 윤 후보 주변에서 김 전 위원장의 영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놓고 나오고 있다"며 "후보도 김종인 없는 선대위를 생각하고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 인선을 함께 발표하며 김종인 전 위원장의 힘을 뺀 분위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부터 한 사람에게 전권을 준 적이 없었다"며 "권력을 나눠주고 본인이 그 목소리를 직접 다 듣고 결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종전처럼 원톱으로 나서 선대위를 지휘하려는 생각을 버리지 못 하면 둘은 함께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11.21 photo@newspim.com

이날 오전 최고위에 앞서 가진 티타임에는 김 전 위원장이 추천해 총괄상황실장 임명이 유력한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종로구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과 30분 가량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침 상황에 대해 저도 좀 궁금하고 해서 한번 여쭤보러 왔다"며 "김 전 위원장은 굉장히 앞으로 선거까지의 과정에 대해 당신이 예상하는 이런 걱정을 좀 하시면서 조금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의 고민 지점에 대해선 "그 답도 어쨌든 선거를 하면 여러가지 과제가 많지 않나. (노선) 확장을 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그 문제에 대한 여러 고민을 말씀하셨다"며 "유보층이 있고 한 측면을 어떻게 확장을 할 지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 문제에 대해선 일체 말씀이 없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안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고 하셨으니 그대로 그렇게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임 전 실장은 '윤 후보와 교감을 이룬 상태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거냐'는 물음엔 "전혀 없었다"며 "저도 어떻든 당에서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쭤보러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정태근 전 의원도 이날 오후 김 전 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여부'에 대해 "금방 합류하시지는 않을 것 같다"며 "지금 선대위 구성 방향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시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말씀이 있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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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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