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요소수 대란] 정부 "러시아·UAE산 차량용 요소·요소수 4일분 확보"(종합)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6:12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6:12

러시아산 요소 320톤·UAE산 요소수 150만ℓ 추가 계약
확보된 요소 8800톤·차량용 요소수 28만ℓ 국내 도입
의존도 높은 3000~4000개 품목 조기경보 시스템 가동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러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요소·요소수 4일치 물량을 확보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L사가 러시아와 차량용 요소 320톤을, J사는 UAE로부터 차량용 요소수 150만 리터(ℓ)를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K사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요소 198톤은 어제 오후 7시 인천항을 통해 도착했으며, 해당 요소는 품질검사를 거쳐 차량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 이미 확보한 차량용 500톤 등 요소 8800톤, 차량용 요소수 28만리터가 추가로 반입될 예정이다. 

이어 이 차관은 "5대 주요업체의 생산 물량이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약 60만ℓ)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시장이 안정화되는 분위기"라고 안도감을 표했다. 환경부는 주요 5개 생산업체의 원활한 생산 지원을 위해 7개 공장에 전담관을 지정하고 매일 방문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이 차관은 "어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 및 판매량이 일평균 소비량의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점 유통 주유소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유통 등 수급 역시 안정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사의 차량용 요소 700톤을 L사가 생산해 중점 유통 주유소에 공급중인 180만ℓ는 어제 84개 주유소에 31만6000ℓ가 공급돼 누적 112만7000ℓ가 배송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차관은 "지난 16일부터 시행된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재고 현황도 1일 2회 정상적으로 공개되고 있다"면서 "주유소의 화물차 대기줄이 줄어드는 등 안정화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SKT 티맵 등 민간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주유소 정보를 단계별로 확대 제공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소비자의 사용상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그동안 관계부처 중심으로 준비해 온 경제안보 핵심품목 공급망 관리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은 3000~4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국 수출규제, 글로벌 수급동향 등 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주요 품목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내주 가동한다고 밝혔다. 

재외공관·KOTRA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국의 생산·수출 관련 특이사항 발생시 바로 소관부처 등 국내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대외의존도, 관리시급성 등에 따라 대상품목을 등급화해 리스크가 더 높은 품목은 점검주기를 더 짧게 하는 등 차등화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이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요소와 요소수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를 시행하며, 매점매석 행위 적발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방침이다. 2021.11.08 mironj19@newspim.com

이어 정부는 범정부 경제안보 핵심품목 TF(기재부 1차관 주재)를 이달 중 신설해 전체 3000~4000개 품목 중 관리시급성이 높은 핵심품목을 면밀히 검토하고 조속히 지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1차적으로 대외 의존도 비중이 크게 높고 주력산업 활용과 직결되어 대응 필요성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20개 품목(마그네슘, 텅스텐, 네오디뮴, 수산화리튬 등)을 우선적 관리대상 품목으로 이미 선정 완료했다. 요소수 수급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중심으로 해당 품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나머지 핵심품목은 ▲국내경제 영향 ▲대외 의존도 과다 ▲단기적 시급성 ▲수입선 전환 또는 국내생산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한다. 20대 품목에 이어 올해 말까지 100~200대 품목을 먼저 지정하고, 내년 1분기까지 핵심 품목을 추가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지정한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확대, 수입선 다변화, 국내생산 전환, 국제협력 등 다각도의 맞춤형 수급안정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경제안보 핵심품목 관리를 위해 이달 중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산하에 범부처 경제안보 핵심품목 TF를 운영해 주기적으로 수급·관리 동향을 점검한다. 필요시 주력 제조업 중심의 현행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와도 적극 협업할 방침이다.

맞춤형 지원방안 중심의 경제안보 핵심품목 수급안정화 방안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