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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 여전히 부족...혜택·인프라 늘려야"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4:35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4:35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 주제 포럼
정부, 친환경차 보급 목표 450만대...전기차 유인책 부족
소비자들 '긴 충전시간' 고민거리...충전 복합서비스 필요
노르웨이, 포괄 혜택 제공...정비 인력 재교육 필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부족은 여전히 전기차 보급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업계는 전기차 충전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구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6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를 주제로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열고 전기차 인프라 현황과 문제점을 짚었다. 이날 포럼엔 임한규 KAIDA 부회장과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국내 자동차업계 및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포럼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오늘 포럼이 국내 전기차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 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KAIDA]

◆ 탄소중립 시대...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 '시급'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감축 목표를 40%로 상향 조정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이산화 탄소 배출량은 2030년까지 29만7000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보급 목표도 450만대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 같은 보급 목표를 위해선 소비자들의 전기차 유인책이 필수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 시간을 우려 요인으로 꼽는 것과 반대로 충전 시설과 관련 서비스는 크게 부족해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최현기 수석은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 요인으로 차량 가격 및 유지·관리비 등 경제성을 가장 크게 꼽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을 구입 전 가장 큰 우려 요소로 꼽아 비대칭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전기차 구입 전 우려 요소, 그리고 사용 중 불편점에 공통적으로 긴 충전시간이 꼽힌다"며 "전기차 성장기의 진입 장애 요소로 충전 인프라와 충전시간이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급속 충전 소요 시간 평균은 47분이나, 소비자들은 급속 충전은 30분 이내 진행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항구 연구위원 또한 "충전서비스 모델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정부에서도 파악하고 개선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충전빌딩과 같은 복합서비스 형태가 필요하다. 소비자들도 이런 부분을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관계자들은 ▲생활공간(주거지·직장) ▲이동경로(휴게소 등) ▲이동식 충전시설 등이 더욱 폭넓게 적용되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거주지와 직장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50만기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 전기차 세제 혜택·정비 인프라 늘려야

[사진=KAIDA]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스베인 그란덤(Dr. Svein Grandum) 상무참사관은 노르웨이가 화석연료 차량에 대한 높은 세율을 부과하고 전기차에 대해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정책이 친환경차 보급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주행 차량 대수에 비례하는 충전소 건설이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 재생 가능한 전력 기반 전력이 전체 시장의 98% 이상을 이루는 노르웨이의 경우엔 이산화 탄소 배출량 감축이 다른 부문에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차는 배기 가스를 배출하지 않도록 했다.

스베인 그란덤 상무참사관은 "노르웨이는 차량 구매 시 세금 감면, 주차 및 교통 이용 편의 제공 및 실주행 차량대수에 비례하는 만큼의 충전소 건설 지향 등 전기차의 대규모 구현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 계획을 시행했다"면서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규 승용차의 약 60%가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혜택 제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르웨이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 대신, 화석연료 차량에 대한 상당히 높은 세율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다만, 전기차는 오전이나 오후에 버스전용차로를 사용할 수 있고, 각종 주차장을 무료 사용 가능하도록 혜택을 부여했다. 취득세도 면제된다. 또한 충전소 현황을 보여주는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차 충전 상황을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토론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에선 전기차 충전 시간과 가능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마땅한 정비 시스템도 부족한 상황이며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현재 전기차 수리 관련 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며, 기술 인력 재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아직까진 전기차가 화재 이슈 이외엔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 않지만 사용 기간이 오래되면서 발생하는 정비 서비스 이슈가 있을 수 있다.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그리고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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