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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 2025년까지 조사 완료 후 전량 인계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5: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등록과 조사·연구를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해 '이건희 기증관'(가칭)의 2027년 개관에 맞춰 전량 인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를 기증받은 후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 분야별 조사·연구,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언론 설명회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내일(21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특별 공개한다. 2021.07.20 pangbin@newspim.com

이번 기증품에는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수의 중요 문화재가 포함돼 있으며, 기증받은 9797건 2만1600여점은새로 개관하는 이건희 기증관에 추후 전량 인계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고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음의 세 가지 과제에 주안점을 두고 단계별 실행을 진행하는 중이다.

첫째, 체계적인 관리·보존으로 기증품의 활용 토대를 구축한다. 문화재 관리의 가장 기본인 기증품 등록은 오는 2023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등록업무를 수행하게 될 보조인력과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등록이 완료된 후에는 박물관 누리집과 이뮤지엄으로 점차 공개하고, 이후에도 고화질 촬영 및 스캔, 상세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보와할 예정이다.

둘째, 기증품의 전모와 가치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이에 고고, 역사, 미술, 보존과학 등 박물관 학예연구직을 대거 동원해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 연구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옥상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0 kimkim@newspim.com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초조사, 상태점검, 연구보고서 발간 등을 2025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셋째, 다양한 방식과 주제의 특별전시를 개최해 기증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한다. 기증품은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13개 소속관의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 기증품 특별공개(21년 7월)에 이어 기증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합 특별기획전(22년 4월 예정)을 준비하고있다.

이 특별전시는 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기증받은 지역의 공공미술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기증품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가칭)이건희 기증관이 완공되어 개관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초자료를 축적하여 안전하게 인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로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문화향유 확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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