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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탄소포집·저장 유망한 곳 7억톤 규모…기술개발 1.4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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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군산분지·동해 울릉분지 유망
추가 개발시 최대 13억톤까지 저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에 유망한 저장소가 7억3000만톤 가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CCS 기술 조기 실현을 위해 관계 부처가 협력해 저장소 확보, 기술개발, 국제협력 등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수산부와 3일 '한국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유망구조 및 저장용량 종합평가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CS을 위한 국내 해양 CO2 저장소 유망구조와 저장 가능 용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CCS는 발전과 산업체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한 후 안전하게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국내 CO2 저장소 유망구조 분포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11.03 fedor01@newspim.com

그동안 국내 CCS 저장소 위치와 규모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기관별 평가 기준과 분석 방법이 달라 저장 규모가 차이가 있었다. 정부는 대표성 있는 유망구조·저장 용량 도출을 위해 4월 국내 전문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합동 연구단을 구성, 국내 CCS 저장용량 종합·재평가를 추진했다.

연구단은 미국 에너지부 기준을 참조해 저장소 규모, 자료 수준, 신뢰도, 평가 목적 등을 고려한 4단계 기술적 평가기준 체계를 마련했다. 이 중 저장 가능성이 확인된 '3단계 유망구조규모 평가'를 국내 저장 가능 규모 평가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사업추진 여건 평가 기준으로는 ▲저장규모 ▲외교적 관계 ▲수용성·안전성 ▲경제성 4가지를 적용했다. 저장규모는 단일 저장 규모가 100만톤 이상 대규모로 인근 지역에 추가 저장구조가 존재해 확장 가능성(저장 밀집도)이 높은 곳을 살펴봤다.

인접국가와의 해양 국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종합 평가를 수행했다. 주민 수용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연안에서 30㎞ 이상 거리에 위치한 지역 대상으로 한정해 저장 용량을 평가했다.

저장 가능 퇴적지층 깊이(심도)를 800~3000m로 한정하고 경제성이 낮은 3000m 이상 심부 지층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닫.

평가 기준에 따른 종합 평가 결과 연구단은 기술성과 사업추진 여건을 고려한 국내 CO2 저장 유망 구조는 약 7억3000만톤 규모로 평가했다. 유망구조 7억3000만톤은 2015년 추정 규모인6억톤보다 1억3000만톤을 상회하는 평가 결과로 연 2400만톤의 이산화탄소 30년 저장 가능 규모다.

이산화탄소 저장소 평가 단계의 기준과 체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11.03 fedor01@newspim.com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해안의 군산분지가 5만4000만톤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안에는 유망구조가 없었고 동해안에는 울릉분지에 1만9300만톤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평가 결과 도출된 유망구조와 더불어 추가 탐사·시추와 기술개발로 최대 11억6000만톤(연 3870만톤) 저장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단은 전망했다.

2단계 잠재지층 86억톤 중 유망구조 수준의 저장소 2억톤 추가시 9억3000만톤 저장이 가능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저장 효율을 25% 향상할 경우 2억3000만톤 저장 규모 추가로 최대 11억6000만톤 저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CCS 기술 조기 실현을 위해 관계 부처가 협력해 저장소 확보, 기술개발, 국제협력 등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도 CCS 기술 개발과 저장소 조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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