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LG화학, GM 리콜에 배터리 적자…"대규모 리콜 반복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21년10월25일 18:23

최종수정 : 2021년10월25일 18: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영업익 7266억…전년比 19.6%↓
6200억 충당금에 배터리 사업 적자 3728억
LFP배터리, ESS 시장 우선 적용 목표로 개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줄었다.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리콜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석유화학 사업은 호조가 지속됐지만, 배터리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LG화학은 4분기 전망을 밝게 봤다. 석유화학 사업은 석탄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향후 대규모 리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석유화학, 분기 최고 매출 달성…엔솔 적자 기록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10조 610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6% 감소한 7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 6301억원, 영업이익 1조 869억원을 기록했다. 공급 대비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는 대산 납사분해시설(NCC) 등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 전력 제한 조치, 석탄 가격 상승 등의 수급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 274억원, 영업손실 372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생산 차질에 따른 전기차 판매량 감소에도 배터리 수요가 견조해 양호한 영업 이익률을 달성했으나, GM 리콜 결정 따른 충당금이 추가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리콜 충당금은 약 6200억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듈과 팩을 전수 교체했고 9월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10월 말부터는 교체 배터리팩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GM 리콜) 건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몇 건의 리콜 이슈가 발생한 것에 대해 경영진의 일원으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품질 이슈가 도약을 위한 성장통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품질혁신 활동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혁신을 강화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강력한 품질 강화 방안 시행을 통해 안전성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대규모 리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공언했다. 회사 측은 "품질관리 포인트를 고도화하고 공정별 검수 자동검사를 적용해 불량 유출 가능성을 낮췄다"며 "그럼에도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진단 기능을 고도화해 대규모 리콜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 LFP 배터리 진출 공식화…"IPO 빠른 시일 내 추진"

이날 LG화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LFP 배터리는 이원계 제품으로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짧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구식 취급을 받아왔으나 최근 저렴한 제조원가와 안전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당사는 전기차용으로 LFP 양극재를 이미 개발·양산한 바 있다"며 "LFP 소재의 장점을 고려해 공간이나 무게에 제약이 없고 단가(코스트) 경쟁력이 중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양산 적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원가 경쟁력이 있어 저가 전기차(EV)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은 점은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함께 개선할 공동 숙제"라고 부연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단기적 영향은 있지만 EV 성장세는 지속 유지된다"며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 스텔란티스 같은 OEM 고객사와 제휴를 포함해 2025년까지 43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중 310GWh가 파우치형, 120GWh가 원통형이 될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재원을 IPO로 마련할 계획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은 현재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면서 "GM 리콜 이슈로 일정 지연이 있었지만 남아있는 IPO 절차를 충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