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LG화학, GM 리콜에 배터리 적자…"대규모 리콜 반복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영업익 7266억…전년比 19.6%↓
6200억 충당금에 배터리 사업 적자 3728억
LFP배터리, ESS 시장 우선 적용 목표로 개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줄었다.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리콜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석유화학 사업은 호조가 지속됐지만, 배터리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LG화학은 4분기 전망을 밝게 봤다. 석유화학 사업은 석탄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향후 대규모 리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석유화학, 분기 최고 매출 달성…엔솔 적자 기록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10조 610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6% 감소한 7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 6301억원, 영업이익 1조 869억원을 기록했다. 공급 대비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는 대산 납사분해시설(NCC) 등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 전력 제한 조치, 석탄 가격 상승 등의 수급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 274억원, 영업손실 372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생산 차질에 따른 전기차 판매량 감소에도 배터리 수요가 견조해 양호한 영업 이익률을 달성했으나, GM 리콜 결정 따른 충당금이 추가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리콜 충당금은 약 6200억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듈과 팩을 전수 교체했고 9월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10월 말부터는 교체 배터리팩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GM 리콜) 건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몇 건의 리콜 이슈가 발생한 것에 대해 경영진의 일원으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품질 이슈가 도약을 위한 성장통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품질혁신 활동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혁신을 강화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강력한 품질 강화 방안 시행을 통해 안전성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대규모 리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공언했다. 회사 측은 "품질관리 포인트를 고도화하고 공정별 검수 자동검사를 적용해 불량 유출 가능성을 낮췄다"며 "그럼에도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진단 기능을 고도화해 대규모 리콜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 LFP 배터리 진출 공식화…"IPO 빠른 시일 내 추진"

이날 LG화학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LFP 배터리는 이원계 제품으로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짧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구식 취급을 받아왔으나 최근 저렴한 제조원가와 안전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당사는 전기차용으로 LFP 양극재를 이미 개발·양산한 바 있다"며 "LFP 소재의 장점을 고려해 공간이나 무게에 제약이 없고 단가(코스트) 경쟁력이 중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양산 적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원가 경쟁력이 있어 저가 전기차(EV)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은 점은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함께 개선할 공동 숙제"라고 부연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단기적 영향은 있지만 EV 성장세는 지속 유지된다"며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 스텔란티스 같은 OEM 고객사와 제휴를 포함해 2025년까지 43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중 310GWh가 파우치형, 120GWh가 원통형이 될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재원을 IPO로 마련할 계획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은 현재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면서 "GM 리콜 이슈로 일정 지연이 있었지만 남아있는 IPO 절차를 충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