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A주 외국인 동향] '북향자금' 1조8천억 밀물, A50ETF 겨냥 우량주 '매집'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10:13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10:13

약 3개월 만의 순유입 첫 100억 위안 돌파
'핵심자산' 우량주 위주로 대거 매수
중국 평안보험 10억 위안 순매수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21일 중국 A주가 혼조 마감하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총 거래대금이 1조 위안 을 밑돌았지만 외국인 유입 자금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

이날 하루 북향자금(홍콩거래소를 통한 외국인의 A주 거래)은 순유입 101억5400만 위안을 기록, 최근 3개월래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후구퉁(홍콩→상하이 주식 거래) 순유입이 57억800만 위안, 선구퉁(홍콩→선전) 순유입이 44억4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북향자금 단일 순유입 규모가 1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6월 25일과 7월 15일 각각 141억 위안과 124억 위안의 북향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 지난 두 차례 100억 위안 돌파의 경우 북향자금이 시장 전체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21일은 그렇지는 북향자금 대거 유입세가 시장 분위지 전환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3000여 주가 하락하고, 주력자금으로 불리는 대형 기관의 자금이 대거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외국인 자금은 역유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3개월 만에 북향자금 순유입 금액이 100억 위안(약 1조8400억 원)을 돌파한 이날 주력자금은 251억9300만 위안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미 25거래일 연속 순유출 추세이다. 주력자금의 순유출이 나타난 종목은 모두 2790개에 달했다. 주력자금 이탈이 두드러진 섹터는 전자, 전기설비, 공공사업 등이다. 개별 종목으로는 융기실리콘, 비야디 등에서 주력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주력자금 순유입이 이뤄진 섹터는 평안보험 등 금융주가 많았다. 

*주력자금: 장 전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자금과 기관투자자 자금을 통칭함 

이날 북향자금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도 평안보험으로 순매수 금액이 10억2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종목은 21일 전날 대비 5.66% 상승했다. 초상은행, 강봉리튬, 오량액 등에도 북향자금 매수세가 집중됐다. 외국인 자금이 쏠린 대부분의 종목은 각 섹터에서 대표주로 꼽히는 우량주이다. 

최근 외국인이 A주 유입세는 22일 발행을 시작하는 A50ETF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18일 홍콩의 첫 번째 A주 주가지수 선물인 MSCI 차이나 A50 커넥션지수 선물이 출범했고, 이를 추종하는 중국 현지 ETF 상품들이 오늘부터 발행된다. 

A50ETF는 22~26일까지 발행되며 자금 모집규노는 80억 위안이다. 중국 주식시장의 '핵심자산'을 한 자루에 담은 것으로 평가받는 이 상품의 출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서 A주 우량주 종목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